10년에 한번 우주 매직쇼.."한국에서도 보인다"

11년 만에 돌아오는 개기월식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

토요일인 10일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6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0일 우리나라에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완전히 사라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개기월식 현상은 1년에 한두차례 일어나 드문 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2000년 7월16일 이후 처음으로, 다음에는 2018년에야 볼 수 있다.

오후 8시31분 달에 지구의 그림자가 비치기 시작하는 반영식을 시작으로 9시46분부터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 현상이 뚜렷해진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 속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11시6분에 시작돼 11시32분에 최대가 되며, 이때 평소와 달리 붉게 물든 어두운 둥근 달을 볼 수 있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