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메신저 기술 중기 참여 활발

입력 2011-12-06 18:58   수정 2011-12-06 18:59

<앵커> 요즘 모바일메신저시장에서 중소기업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특허로 무장한 중소기업들이 기업용모바일 메신저와 쇼핑몰, 광고 등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과 연계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 보급으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먹을 거리를 찾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출원된 모바일 메신저 관련 특허는 78건. 이미 지난해 기록한 6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중 개인이나 중소기업이 내놓은 특허는 65건으로 11건을 출원한 대기업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중소기업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것은 대기업들이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제작에 주로 집중해왔고, 중요한 기술 특허는 스마트폰 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등록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들은 기존 모바일메신저 플랫폼에 연동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특허청 관계자

“어플리케이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들이 급격히 늘고 있고, 최근에는 스마트TV 등을 통해 메신저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특허가 늘었습니다”

1999년 창립된 이 기업은 그 동안 쇼핑몰 구축에 주력하다가 웹 호스팅, 온라인 광고에 이어 최근에는모바일 메신저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개인사용자 서비스에 집중하는 대기업과 달리 보안 문제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그룹웨어 모바일 메신저 수요가 늘자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현재 6건의 정보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바일메신저와 관련된 특허 출원도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조경복 심플렉스인터넷 서비스운영팀

“저희는 모바일메신저 중에서 그룹웨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아이폰용을 10월에는 안드로이드용 메신저를 내놓았는데, 8월과 비교해 현재 가입자가 40% 이상 늘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기술 권리의 방어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산업의 특성상 신속하게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필수기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특허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스탠딩> 김종성 기자

“최근 모바일 메신저가 광고나 위치기반기능 등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와 결합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특허출원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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