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승부수 'PWM’

입력 2011-12-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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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공격경영의 승부수를 꺼내들었습니다.

신한은행과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가 한 점포에서 고액고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새로운 PWM방식입니다. 한창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국내 금융회사들이 지주사로 전환한 후,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은행 증권 보험 등 계열사들의 영업 중복입니다.

계열사별로 독자적으로 영업을 하다 보니 금융지주사 입장에선 시너지가 나지 않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과거 BIB점포(Branch in Branch)를 통해 은행과 증권사의 고객영업을 시도했지만, 은행과 증권사간 실적경쟁 과열됐습니다.

신한금융지주가 내년초 매트릭스 조직 출범을 앞두고 조직 역량 극대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 부유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PB 및 WM 부문 중심으로 지주사체제 내에서 허용되는 인적물적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조직개편안을 만들어 내년부터 실행에 옮겨지도록.."

결국, 신한금융지주가 프라이빗뱅킹(PB)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CIB) 부문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수립했습니다.

한동우 회장이 고액자산 고객들의 프라이빗뱅킹과 자산관리를 위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서울 압구정과 반포,광화문 파이낸스 센터 3곳에 지점을 오는 22일 오픈할 예정입니다.

한 회장은 이들 점포가 은행과 증권사의 리테일 점포를 잠식하지 않도록 고객을 유치하는 다른 점포 직원에게도 PWM 직원과 이중으로 성과를 인정할 방침입니다.

성과에 따른 수익 배분을 위한 전산시스템 보완작업에도 나섰습니다.

한동우 회장의 PWM 승부수는 계열사 직원들의 충성도를 높여 금융지주 시스템을 더 확고히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또, 다른 금융지주사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신한금융지주는 내년초 매트릭스 시스템을 도입하고, 임원 인사를 전격 단행할 계획입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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