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삼성카드 장부가치 1천40억 감소"

입력 2011-12-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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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는 13일 삼성카드[029780]가 에버랜드 지분 매각가가 장부가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이날 보고서에서 "에버랜드 주식이 장부가인 주당 214만원보다 15% 낮은 182만원에 매각됐다. 삼성카드의 장부가치는 1천40억원 줄어든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장부가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각하기로 한 결정과는 별개로 삼성카드가 자본운영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자본을 지나치게 투입하고 있어 레버리지(총자산/자기자본)가 2.5배로 낮고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5.2%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아마도 배당비율을 높이거나 해외확장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겠지만, 삼성카드가 비은행계열 카드사이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단기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가는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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