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취객 노린 '섹시 대리운전女'‥"조심하세요"

입력 2011-12-16 13:52   수정 2011-12-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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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들을 상대로 성행위 요구한 뒤 협박해 돈을 가로챙기는 `섹시대리운전 기사`들이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대리운전` 사업이 크게 번창하면서 유흥가를 중심으로 `20대 섹시 여기사 대기 중 대리운전` 이라는 새로운 마케팅이 생겨났다. 하지만 이 `섹시 대리운전`은 돈을 갈취하는 신종 범행을 저지르는 일당들이었다.

한 피해자는 음주 후 `섹시대리운전 기사`라는 광고 문자를 받고 호기심에 대리를 요청했다. 섹시대리 운전기사는 남자가 아닌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였다. 이 여성은 남자에게 운전도중 성매매를 제안하고 성관계를 맺은 후 "돈을 주지 않으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이를 증명할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피해자들이 늘고 있는 상태지만 경찰 단속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 경찰은 "성매매의 경우 현장에서 단속을 해야 하지만 차 안에서 벌어진 일을 어떻게 알고 단속하겠느냐"며 "현장에서 적발한다 해도 연인사이라고 잡아떼면 입증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성행위를 암시하는 업소의 전화번호로는 아예 연락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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