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경제지표 불안 상승 발목..다우 0.02%↓

입력 2011-12-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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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개선되는 등 일부 지표가 호전됐지만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등락 끝에 나스닥 지수만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지수는 보합세로 끝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65포인트(0.02%) 내린 12,291.3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10포인트(0.01%) 상승한 1,265.4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56포인트(0.25%) 오른 2,625.20을 각각 기록했다.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64.5를 기록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 55.2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으로, 시장 전문가 예측치 59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

미국 경기가 리먼 사태로 경기침체에 빠진 이후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면서 향후 소비지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 소비자 신뢰지수는 앞서 11월에도 전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0월 미국 대도시의 주택가격 지수는 다시 하락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 케이스-쉴러 지수는 1년 전보다 3.4% 떨어졌다.

전월대비로도 1.2% 내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전월대비 0.5% 하락을 점쳤다.

하지만 최근 주택 판매실적 등이 개선되고 있어 조만간 주택시장 가격이 바닥을 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있다.

시어스백화점과 K마트 등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스홀딩스는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점포 100~120곳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26%나 폭락했다.

시어스홀딩스의 4분기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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