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50.5억 달러 흑자

앵커> 경상수지가 2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윤경원 기자!

기자> 한국은행에서 11월 국제수지 잠정집계를 발표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50억 5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달보다 늘어났는데요...

올들어 11월까지 경상수지 누적흑자는 241억 8천만달러로 증가해, 올해 목표치인 150억 달러를 훌쩍 넘어 250억 달성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석유제품과 승용차 등의 수출증가세가 전달보다 확대되고 선박도 증가로 전환되는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44억 9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출지역별로 중동과 일본,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미국이 증가로 돌아섰으며, EU도 감소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건설서비스 부문의 흑자가 전달보다 2배 넘게 늘어나면서 3억 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가 이자수입 감소 등으로 전달 6억 4천만달러에서 4억 5천만달러로 줄었고, 이전소득수지는 적자규모가 2억 4천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금융계정은 66억 3천만달러 유출이 더 많았는데요…

해외투자 증가 등으로 직접투자가 20억 8천만달러로 확대되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과 파생금융상품 등에서 순유출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기타투자는 은행들의 단기차입금 상환 등으로 3억 5천만달러 유출이 더 많았고, 준비자산은 38억 7천만달러 증가, 자본수지는 1억 달러로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