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년 기업인수·시세조종 등 조사 중점"

입력 2011-12-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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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내년에 상장기업 인수와 증권발행 등에 관련된 기업사냥꾼, 대주주·경영진 등의 부정거래에 대한 조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내년에 △기업인수, 증권발행 등과 관련된 부정거래 △시세조종꾼, 대주주, 사채업자 등이 공모하는 시세조종 △정치인 테마 악용 및 사이버애널리스트의 부정거래 △기업실적 악화 관련 미공개정보 이용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금감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상장기업 인수, 증권발행과 관련된 부정거래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상장기업의 대주주·경영진이 부당이득을 취득할 목적으로 증권신고서 등 공시서류를 허위기재하거나 사업내용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등에 대해 조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한 부정거래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상장기업이 특정 정치인 등과 관련됐다는 허위사실 유포 등을 이용한 시세조정 행위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올해 금감원이 불공정거래를 조사한 건수는 209건으로 지난 해(201건)보다 8건(4%) 증가했습니다.

조사결과 위법사실이 발견돼 검찰 고발·통보 조치한 사건은 152건으로 전체의 72.7%를 차지했습니다.

신규로 접수된 사건은 222건으로 지난 해(194건)보다 28건(14.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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