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신기술 향한 질주는 계속된다

입력 2011-12-29 17:08   수정 2011-12-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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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경기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R&D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되고 있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이 결국은 기업의 승패를 가를 것이란 평가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위험한 현장을 조종사 없이 조사하는 무인항공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무아마르 카다피 추적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미국과 유럽 업체들이 시장을 독식했지만, 이제 국산 기술도 뒤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양인근 대한항공 무인기사업부 그룹장

“(무인항공기는) 지상에서 얼마나 떨어져서 멀리 볼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기술이다.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은 80km까지 보내 감시 정찰할 수 있다.”

최고 속도 시속 210km, 체공시간은 8시간으로 선진국 경쟁제품보다 무려 세시간이나 깁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경제신문은 이처럼 뛰어난 연구개발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제11회 으뜸기술상’을 열고 양인근 대한항공 그룹장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했습니다.

우수상은 대용량 3차원 스캐닝기술을 선보인 이동훈 아이너스기술 상무와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를 개발한 디지아이 윤신용 연구소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정부도 명품 신기술이 경제 발전의 효자라며, 특히 중소중견기업 R&D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국내 중견기업과 전문 기업들을 많이 키워야 하고, 또 그들이 우리 수출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지식경제부 R&D도 여기에 정책적으로 집중할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2015년까지 R&D 예산 가운데 40%인 2조원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지금, 기술개발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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