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평생직업능력개발의 핵심축 변신”

입력 2011-12-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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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직업능력개발사업 기능확충과 국가기술자격 집행업무 일부종목 민간기관 위탁 등 기능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올해까지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서 수행했던 사업주 능력개발지원금 사업을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지사에서 수행함으로써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평생직업능력개발 지원기능이 대폭 확충하게 됩니다.

사업주 능력개발지원금제도는 사업주가 근로자, 채용예정자,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한 요건을 갖춘 교육훈련을 실시할 경우 소요된 훈련비용의 일부를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사업 이관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동 제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지사에 훈련과정 인정을 받고, 훈련비용 지원 신청을 하면 됩니다.

또한 공단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업 내 학습공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훈련전문가를 통해 훈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사업주단체, 대학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훈련 사업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과 기술을 무상으로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핵심직무능력향상훈련, 중소기업 CEO와 HRD담당자 연수 등 다양한 훈련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따라서 공단은 사업주훈련을 통해 평생직업능력개발 기능과 효율성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축적한 훈련인프라와 노하우를 접목, 기업과 근로자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국가기술자격검정의 경우 정형화된 집행기능에서 탈피해, 자격의 현장성 강화 등 제도개선 중심의 역할을 강화하게 됩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문제출제, 다른 검정수탁기관들에 대한 모니터링과 자문, 국가자격의 국제 통용성 확대 등 국가기술자격 검정의 근본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광산보안기사 등 관련 4개 종목은 한국광해관리공단에, 정보통신기술사 등 관련 7개 종목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각각 이관합니다.

현장성 강화를 위한 자격종목 통·폐합과 신설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산림기능장 등 13개 종목은 내년부터 폐지되며, 기계공정설계기술사 등 57개 종목이 25개 종목으로 통합됩니다.

이에 반해 기상감정기사, 재료조직평가산업기사, 광학기기산업기사,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 등 4개 종목이 신설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며 기능개편을 통해 “평생직업능력개발 중추기관으로 재도약” 하는 것이 공단이 나아가야 할 변화의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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