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입력 2012-01-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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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계가 신년 화두로 일자리 창출을 내걸었습니다.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올해 신규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해 일자리가 늘어날지는 의문입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계는 올해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기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기부라는 취지에서입니다.

전경련은 대통령이 신년 화두로 제시한 고졸 채용 확대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의료서비스 등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 부분에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실행계획을 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해야 할 부문이 아직 남아있는 데...우리나라가 뛰어난 게 의료분야거든요. 의료사업을 활성화시켜서 국제화해야 하는 데, 이게 좀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대한상의 역시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기업은 보다 많은 사업기회를 찾아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내고, 경제를 활기있게 만드는 주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해 신규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이 늘리겠다는 기업보다 많아 민간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수 있을 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실제 국내 500대 기업 중 채용계획을 확정한 262개 기업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2만8412명으로 지난해 보다 1.3% 줄었습니다.

다만 30대 기업 중 채용 계획을 확정한 15개 기업은 지난해 보다 3.3% 늘어난 1만125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해, 고용시장의 급격한 위축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계는 불안한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로 하여금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서는 세제나 금융, 공정거래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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