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부울경서 반격…누적 득표율 45.51%로 김민석 역전 [종합]

입력 2026-08-02 21:15   수정 2026-08-02 21:31

정청래, 부울경서 반격…누적 득표율 45.51%로 김민석 역전 [종합]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누르고 승리하며 누적 득표율 선두를 탈환했다.

2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부울경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46.65%(2만5189표)를 득표해 김민석 후보(43.85%·2만3675표)를 2.8%포인트 차로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9.5%(5129표)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정 후보가 부산(48.76%)과 경남(46.08%)에서 김 후보(부산 43.28%·경남 43.38%)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울산에서는 김 후보가 46.32%를 얻어 정 후보(43.30%)를 제쳤다.

전날 충청권 경선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에서는 정 후보가 45.51%(5만5518표)를 기록해 44.52%(5만4307표)를 얻은 김 후보를 0.99%포인트(1211표 차) 앞서며 역전했다.

송 후보는 누적 득표율 9.97%(1만2156표)로 3위를 나타냈다.

발표된 수치에는 경남 지역 전략지역 가중치(5%)가 미반영된 상태로, 전당대회 최종 집계 시 적용될 예정이다.

개표 직후 정 후보는 "조직 없이 국회의원 줄 세우기를 이겼던 노무현 대통령처럼 정청래가 김민석을 이길 것"이라며 당대표 당선 시 제1호 조치로 신천지 의혹 관련 윤리 감찰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1200표 차면 선방한 것이며 저로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호남·수도권 및 여론조사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최종 승리를 전망했다.

반면 송 후보는 "지역 미래 전략 제시가 투표에 반영되지 않는 구조라 맥이 빠지고 허탈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누적 득표율 기준 최민희 후보가 22.58%(5만5080표)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박선원(16.41%), 한민수(14.46%), 서미화(13.72%), 김용(12.41%) 후보가 당선권인 5위 안에 포함됐다.

6~8위는 이성윤(11.34%), 임미애(5.73%), 김영호(3.35%)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오는 17일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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