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

입력 2012-01-0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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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원유 보유량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1달러(1.4%)떨어진 배럴당 101.8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6센트(0.8%) 하락한 배럴당 112.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22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도 250만 배럴 증가했으며 정제유는 320만 배럴 늘었다.

에너지 정보제공업체 플래츠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45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추정해 실제 재고가 예상과는 딴 판으로 나온 셈이다.

시장에서는 휘발유가 150만 배럴, 정제유는 5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국제 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금값은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4일 연속 올랐다. 내년 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7.40달러(0.5%) 오른 온스당 1,620.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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