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선거 ‘6파전 불꽃경쟁’

입력 2012-01-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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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건호 현 회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후보 서류접수가 조금전 마감됐습니다.

6명 이상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증권 선물 자산운용 업계를 대표하는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선거전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조금전 오후 6시 후보 접수 마감 결과, 6명 이상이 서류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거명된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과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 전상일 동양증권 부회장, 정의동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회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가나다 순) 등 6명의 접전이 예상됩니다.

회장은 협회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와 면접 등으로 추린 최종 후보를 대상으로 160여명의 대의원들이 모이는 오는 26일 총회 선거를 통해 결정됩니다.

<인터뷰>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후보 면접)장소와 시간과 누가 그걸 (심사)하는지에 대해서는 대외비로 하기로 후추위원들과 다 결정을 했구요”

협회 관계자는 “지난 총회때는 황건호 현 회장이 단독 추천됐으나 이번에는 경쟁이 치열해 복수의 후보가 추천을 받아 선거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직원들은 전체 업계를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원합니다.

<인터뷰> 이연임 금융투자협회 노조위원장

“우리 협회 직원들의 바람은 다양한 경험과 업계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인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그동안의 사정을 감안하여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 수 있는 덕망있는 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와 민간 또는 대형사과 중형사, 출신 학교 등 후보들의 배경을 기준으로 특정 인물의 우세를 점치고 있으나 정확한 판세는 끝까지 예단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스탠딩> 유은길 기자

“통합 협회 2기를 이끌어갈 차기 협회장은 치열한 경쟁속에 선출되는데다 변환기를 맞고 있는 우리 자본시장 선진화의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업계의 눈과 귀가 이번 선거 결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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