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화사용 전면 금지

입력 2012-01-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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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인권단체 (사)좋은벗들이 운영하는 북한연구소가 11일 발간한 `오늘의 북한소식`에 따르면 최근 북한당국이 각 기관, 기업소, 학교, 인민반 등에 외화사용금지 방침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지에 따르면 중앙당은 주민들에게 외화를 북한돈으로 바꾸도록 지시하고, 위안화로 거래하다 적발되면 물품과 지폐를 몰수당할 뿐 아니라 다시는 장사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앙당의 한 간부는 "이번 위안화 거래 금지정책은 중국에 대한 과도한 경제의존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위안화가 주로 탈북자 가족으로부터 유입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탈북자와 북한주민 간의 연계를 미리 차단하려는 포석이 깔려있지 않냐는 분석도 나온다고 소식지는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지난 10일 북한이 김 부위원장 지시에 따라 지난달 30일 부터 외화사용을 전면 중단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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