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포스트 김승유는 누구?

입력 2012-01-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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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김종열 사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종열 사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김승유 회장 이후를 이어갈 후계자들 가운데 강력한 후보였습니다.

김 사장 사의 표명 이후, 하나금융그룹 직원들의 관심이 포스트 김승유에 쏠리고 있습니다.

김승유 회장의 연임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셈입니다.

김 회장이 오는 3월 임기가 종료되면 회장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를 완료하고 명예롭게 물러나기 위해 1년정도 연임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돌출변수들이 명예로운 퇴진을 꿈꿧던 김승유 회장의 발목을 계속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사장의 사퇴이후, 김승유 회장의 후임으로 현재 거론되는 유력한 인물은 김정태 하나은행장, 윤용로 하나금융 부회장 등 입니다.

후계군 자리 가운데 하나인 지주 사장 자리에 누가 오느냐도 초미의 관심거리입니다.

지주 신임 사장은 2월초 이사회를 앞두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지주 사장으로 갈지, 아니면 윤용로 부회장처럼 외부에서 영입할지, 또 내부 승진자가 나올지 여러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후계자들을 치열하게 관리하고 경쟁시키는 하나금융그룹의 기업문화와 김승유 회장의 심중이 결정적인 변수입니다.

김승유 회장의 의중이 2월초 이사회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여기에 론스타 문제를 계속 거론하는 야당과 금융노조가 무시못할 정치변수가 돼 버렸습니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는 임진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계속되는 레임덕과 거세게 몰아부치는 야당의 정치적 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김승유 회장이 하나금융그룹과 외환은행 노조, 금융노조 그리고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변수들에 대한 매듭을 풀어야 하는 짐을 떠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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