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송출 갈등‥엔터주에 불똥?

입력 2012-01-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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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상파와 케이블 업체 사이의 분쟁이 심화되면서 잘나가던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반대로 이번 갈등으로 이득을 본 업종도 있는데요. 이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케이블 업체의 지상파 재송신 중단 여파로 오늘 하루 엔터테인먼트주는 일제히 내렸습니다.

JYP는 급락했고 와이지 엔터와 일부 한류 콘텐츠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지상파 방송 중단으로 콘텐츠 생산 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인기를 등에 업고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드라마 제작사들도 이번 악재를 피해갈 순 없었습니다.

유선방송사업자(SO) 역시 불리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지상파 재송신이 장기화될 경우 위성방송과 같은 경쟁 매체로의 가입자 이탈이 불가피한데다 전송 중단에 따른 여론 악화로 상황이 불리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공영방송을 중단하면 정부에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내일이나 늦어도 모레는 다시 재개될 것 같습니다."

반면 이번 갈등으로 수혜를 입은 종목도 있습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간 분쟁에 따른 가입자 확장 기대감에 반사이익을 누리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방송사간 갈등에 크게 우려하면서도 이른 시일 안에 타결될 것으로 보고 미디어주와 엔터주에 대한 옥석가리기는 계속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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