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체감 미비..대형유통업체 폭리 때문

입력 2012-01-19 15:40  

한우값이 대폭 떨어졌지만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한 것은 백화점이나 기업형 슈퍼마켓이 폭리를 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도매유통 단계의 이윤은 3.8%밖에 되지 않지만 소매 수익은 무려 10배 넘는 38.5%에 달합니다.

1월 최우수 등급(1++) 한우는 100g당 도매가격이 1607원으로 1년여 전보다 22.7%나 내렸음에도 백화점 가격(1만1738원)은 0.9%, 대형 할인점(8862원)은 12% 올랐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9일 한우 도매가격 하락률이 한우 지육(머리·우족·내장을 제거한 고기) 도매가격을 구제역 파동 이전인 2010년 10월보다 20.4~22.7%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소비자가격 하락률은 1++등급 6%, 1+등급 12.2%, 1등급 15.6%에 그쳤습니다.

일례로 이 기간 1++등급의 100g당 도매가격이 2079원에서 1607원으로 급락(-22.7%)했지만 소비자가격은 9074원에서 8526원으로 6% 내려갔습니다.

백화점이 1만1738원으로 0.9%, SSM은 8862원으로 12% 올랐고, 대형할인매장(-7.5%), 슈퍼마켓(-9.8%), 정육점(-10.8%) 등은 값이 내렸지만, 하락률은 도매가 낙폭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백화점 중에는 롯데의 3개 등급 평균 가격이 1만1058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신세계는 1만58원, 현대는 9657원이었습니다.

4대 대형 할인점은 홈플러스(9167원), 롯데마트, 이마트(6971원), 하나로클럽(6885원) 순으로 3개 등급 평균가격이 매겨졌습니다.

유통수익은 2009년 37.5%, 2010년 40.9%, 2011년 42.3%로 매년 높아졌습니다.

도매단계 수익이 같은 기간 3.1%, 3.3%, 3.8%인데 반해 소매단계 수익은 34.4%, 37.6%, 38.5%로 수익증가폭이 더 커졌습니다.

소비자연맹은 "1년 전과 비교해 유통비용의 증가가 거의 없었는데 소매 수익 비중이 늘어난 것은 판매업자의 이윤증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음식점의 `돈 욕심`도 한몫했습니다.

최근 6개월간 등심과 갈비의 가격을 내린 곳은 12곳(9.2%)에 불과했습니다. 9곳은 가격을 올렸고 나머지는 동결했습니다.

지역별로는 1++ 등급은 서울(1만246원), 1+등급은 천안(8828원)의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습니다.

최저가인 춘천(1++등급 6109원), 목포(1+등급 5138원)보다 무려 67.7%, 71.8% 비쌌습니다.

소비자연맹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SSM, 전문음식점 등 사업자들은 도매가격 하락을 반영해 판매가격을 조속히 내리고 정부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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