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과거와 다른 움직임 '주목'

입력 2012-01-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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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2부-출발전략>

IBK투자증권 임진균 > 지난 연말에 생각했던 것보다 올 연초 들어서면서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금 외국인 매수가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고 국내 쪽 수급은 안 좋은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유럽재정위기가 없어진 건 아닌데 상당부분 완화가 된 것으로 판단되고 특히 주식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굉장히 안 좋아졌다. 미국 쪽의 경기지표도 헷갈리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상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안 좋은 부분은 그리스의 채권단과 민간채권단과의 합의가 2월로 미뤄지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IMF가 ECB도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악재가 나왔다. 이게 작년에 나온 얘기들이었다면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쳤겠지만 지금은 내성이 생겨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보면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이 얼마 전에 발표했지만 당초 2013년 중반까지 얘기했던 것을 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했고 인도도 지준율을 인하했고 이런 부분들까지 감안했을 때 전체적으로 보면 유동성이 국제적으로 공급되면서 유동성 장이 좀 더 이어지지 않겠는가 있다.

기본적으로 해결이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로존의 리스크를 촉발하던 국가들의 국채 문제나 아직까지 재정적자 문제 이런 부분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결이라고 볼 수는 없겠다. 어떤 형태로든 시간은 걸리겠지만 더 큰 리스크가 온다기 보다는 그 부분에 대해 완화되면서 어느 정도 해결 과정을 걷지 않겠느냐 그렇게 되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 것이다.

당초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2월~4월에 몰려있는 국채부분이었다. 그 부분이 롤오버가 충분히 될 것이라는 쪽에 주식시장은 배팅하고 있는 상황이고 오히려 중국이나 미국 쪽의 경제상황 그리고 전반적으로 풀리고 있는 유동성 이런 부분에 집중하면서 주식시장이 좋은 쪽으로 흐르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

지금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유럽 쪽에서 돈이 풀리고 있고 나머지 이머징 마켓 미국 전반적으로 아직 돈줄을 죄기 보다는 긴축완화 쪽으로 가고 있고 이런 부분들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중국의 긴축완화와 거기에 따른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는 쪽에 배팅하고 있으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일본, 대만에서 동시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한국시장을 보면 두 가지 측면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이 과거나 지금 현재 절대적인 수준으로 비교해서도 한국이 높지 않다. 이런 쪽에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는 금융위기 바로 이전 수준하고 비교했을 때 현재 환율도 일본이나 대만보다 한국 원화가 높은 상황에 있다. 결국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는 얘기다. 이런 부분들이 해소되면서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에 환율이 더 떨어져서 적정수준에 근접하기 전까지는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지 않겠나 한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펀드 자체에서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고 이머징 쪽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최근 순매수 나타나는 쪽을 체크해 보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에서도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매수 강도는 한국이 좀 더 높은 걸로 판단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상저하고 전망을 했었는데 지금도 패턴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상반기에 대한 전망을 높였다. 그러다 보니 전체적인 용어자체를 규정하자면 올해 주식시장을 상저하고보다는 계단식 형태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반기에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을 이끌 부분들은 그 동안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으면서 원래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던 유로존 리스크인데 당초 국채가 상반기에 많이 몰려있으면서 위험할 것으로 생각했다. 이 부분에 내성이 생기면서 주식시장에 더 이상 안재로서 보다는 안도랠리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고 미국하고 중국 쪽에서 경제 지표, 중국의 긴축완화 이런 부분들이 감안되면서 돈이 풀리고 주식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상반기에 좋을 것이다.

물론 유로존 쪽에 리스크들이 분명히 남아 있지만 현재 상태에서 단기급등으로 인해 조정의 가능성도 있다. 조정을 한다 하더라도 하단이 제한된 상태에서 저점을 높여가는 주식시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조정이 온다면 오히려 조금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는데 한 가지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미국 소비 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게 IT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많이 올랐는데 삼성전자 하면 IT의 총화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사면 IT 산업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는데 경쟁력 차원에서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삼성전자는 아직도 매력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중심의 IT 섹터 많이 주목하고 있다.

또 한 가지는 중국의 긴축완화에 따른 모멘텀 회복의 영향을 받는 업체들 가장 대표적인 것들이 기계업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설비투자나 주택 건설 이런 것과 관련된 부분들이 있다.

자동차 섹터가 작년이나 작년이나 그전에 비해 모멘텀은 많이 죽는다. 그렇지만 좋은 실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대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나 기아차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자동차 섹터도 계속 주목해야 되는 섹터다.

삼성전자를 과거부터 생각하면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가 시장에서 비중이 너무 크다 보니 삼성전자를 사면 지수에 대한 부담이 느껴진다고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20% 넘어섰던 수준에 비해 지금은 많이 낮아져 있는 상태다. 최근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을 보면 대형주나 소형주 상관없이 움직이는 탄력은 상당히 좋다. 삼성전자도 70만원 대에서 110만원 대까지 올라가는 데 걸린 시간을 보면 과거의 움직임하곤 다르다.

삼성전자 같이 대표성 있는 기업 쪽으로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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