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20조원 바라본다

입력 2012-01-27 18:15   수정 2012-01-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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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성장률 두 자릿수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을 신인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세운 경영 신기록의 일등 공신은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인 8조 2천700억원이 갤럭시S2를 앞세운 통신 사업에서 나왔습니다.

올해도 삼성전자는 통신 사업을 매출 성장의 핵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기마다 30% 이상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가 애플과 업계 1위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올해 애플이 아이폰5 출시로 고급형 시장에 집중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 뿐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과 피처폰 제품군을 출시해 라인업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로 휴대폰 수요가 크게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해 시장 성장보다 높은 판매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 박원재 /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6800 target=_blank>대우증권 팀장>

"애플의 평균 스마트폰 판매 가격(ASP)이 600달러 대인 반면에 삼성전자는 200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사업 전략적인 차이일 뿐이구요. 올해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반도체 분야와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분야 시설 투자를 25조원 가량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어려울 수록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통신 부문의 지속적인 선전과 함께 부진한 분야의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삼성전자.

올해 연간 매출액 180조원, 영업이익 20조원 돌파의 신기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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