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글로벌리더로 키우는 현명한 선택

입력 2012-02-20 10:00  

[아이를 글로벌리더로 키우는 현명한 선택]

문화이해 통한 원어민 영어 습득, ‘교환학생’

다양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홍수 시대다. 많은 비용을 부담하며 떠나는 유학길은 투자비용 대비 효과가 그리 높지 않아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 같은 어려움은 이따금 소개되는 ‘어학연수 실패 사례’로 인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더욱 조바심나게 한다. 해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많은 유학원들. 선택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문화교류의 취지로 1982년 이래 미국 국무부가 주관해 매년 전세계 110여 개국 청소년 3만 여 명이 참여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1년간 미국 홈스테이에 머물며 공·사립 학교의 정규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교육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여느 유학 프로그램과 달리 자연스럽게 원어민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창구로 평가받고 있어 일반의 관심이 높다. 다양한 커리큘럼을 적용해 학생들의 면모를 가감 없이 평가함으로써 공부에 흥미를 갖게해 주도적인 학습태도를 길러주는 교육방식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우기도 한다. 토론 수업을 비롯한 활발한 교내·외 활동을 통한 또래 아이들과의 교류는 다른 문화체험 속에서 경험의 폭을 넓힌다. 미국 가정에서 생활하며 그들의 문화를 가장 밀접하게 느끼고 접하는 교환학생들의 어학 실력이 몰라보게 성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미국 문화교류비자 프로그램 전문 운영재단 Cultural Homestay International의 한국지사인 CHI Korea(www.chikorea.co.kr) 김수연 대표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가 30여년 가까이 운영한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 국무부 규정에 따라 학생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진다”며 “참가연령은 만 15세에서 18세 미만으로 제한된다”고 소개했다. 연령제한과 관련한 질문에는 “다른 문화를 비교적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며 언어를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적정한 연령대”라고 강조하며 美 하버드 연구진의 발표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다스리며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놓인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기회이며 혜택”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인구 2,000명당 1명꼴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13위 수준이다. 인구 300명~400명당 1명꼴의 참여도를 보이는 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아직은 참여도가 미흡한 수준.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가장 먼저 검토해야할 사항은 운영을 맡고 있는 현지 재단을 검토하는 일이다. 호스트 패밀리가 부모 역할을 대신해 생활지도를 하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은 서류 및 방문심사, 이웃의 평판 등을 참고하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 미국 중산층 가정이 참여한다. 그러나 낯선 타국에서 생활해야 하는 어린 자녀들의 현지 생활을 꼼꼼히 체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받는 일은 대부분 학부모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지 재단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미국 공립학교는 공부가 어렵고 성적이 안나와 힘들어 하거나 자신감이 떨어져 기가 죽어 돌아오는 경우의 일부 사립학교 사례에 비해 교육과정이 어렵지 않고 美 공립학교의 순박한 아이들과 어울려 활발하게 지내며 자신감을 갖고 귀국해 높은 진학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평가다. 대도시가 아닌 미국 전역의 중소도시에 위치한 공립학교에 배정되어 한국 학생이 최대 2명 뿐인 영어환경에 놓인다는 점도 교환학생 지원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별한 기회와 혜택을 누리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떠난 아이들이 유학생활을 마무리 짓기 까지 많은 관심과 격려 또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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