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유진, 김제동이 통장 보여준 사연 '폭로'

입력 2012-03-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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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진이 방송인 김제동이 자신에게 통장을 보여준 적이 있다며 관련사연을 폭로했다.

10주년 특집으로 역대MC 신동엽 이효리 유진 탁재훈이 출연한 1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는 김제동이 전화 출연했다.



김제동과의 통화에 유진은 “등산을 하다 나에게 통장을 보여줬다. 대 여섯 개나 보여줬다”라고 폭로, 이효리의 “나한테도 그랬다”라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통장을 보여준 게 맞느냐는 직접적인 질문에 “산 중턱은 아니고 산 정상에서 보여줬다”라고 답한 김제동은 “다른 게 아니다. 그것 밖에 할 게 없었다”라는 자조적인 고백으로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출연자들이 남자가 통장을 보여준다는 건 흑심이 있다는 거 말고는 설명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자 유진은 “잔고는 못 봤다. 김밥을 먹는데 내게 보여줄 게 있다며 통장을 펼쳤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등산하는데 왜 통장을 가지고 오냐고 했더니 돈 모으는 재미로 산다고 했다. 흑심을 가지고 보여준 건 아니었다”라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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