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최한빛-정소영, 한무대에 선다 '눈길'

입력 2012-03-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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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트랜스젠더 쇼무대를 만들겠다는 하리수의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하리수는 최근 서울 서초동에 트랜스젠더 스테이지 `믹스아마존`(www.mixamazon.com)을 오픈, `네오 젠더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 젠더쇼`는 새로운 트랜스젠더 쇼의 개념으로 하리수가 무대, 선곡, 안무까지 모든 것을 하나하나 챙겨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6일 오후 8시, 프레스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하리수는 "믹스아마존의 무대를 뮤지컬 공연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면서 "복층과 다면구조로 이루어진 무대를 통해 입체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랜스젠더쇼에 대한 기존 인식은 음란, 퇴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때문에 하리수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한국판 티파니쇼`를 만들기 위해 도전해 왔다. `네오 젠더쇼`는 하리수와 트랜스젠더들이 그동안 꿈꿔온 최상의 무대라고 한다.

실제로 `네오 젠더쇼`에는 하리수 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TV조선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최한빛도 자신만의 무대를 꾸몄다. 또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정소희도 동참했다.

`네오 젠더쇼`의 하이라이트는 30명여명의 트랜스젠더 엔터테이너들이 펼치는 대형 댄스공연이라고 한다. 군무로 이루어지는 셔플댄스와 레이디 가가 레파토리는 해외 트랜스젠더쇼에서도 볼 수 없는 공연이다.

하리수는 "트랜스젠더들이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정말 벅차다"며 "앞으로 프로젝트 그룹을 통해 앨범발매와 함께 트랜스젠더들만으로 꾸민 창작 뮤지컬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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