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험료 인하 경쟁에 내몰리는 소형사

입력 2012-03-05 18:13  

<앵커> 다음 달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됩니다.

동부화재가 당초보다 0.2% 더 높은 2.6%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 인하율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차보험료 인하 경쟁의 포문을 열었는데요.

생존을 위해 업계 인하율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온라인 자동차보험회사들은 이대로라면 올해 적자전환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양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손보업계 1, 2위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자동차 보험료의 인하율을 확정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당초 알려진대로 평균 2.2%를, 자동차보험 부문에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동부화재는 0.2% 높아진 평균 2.6% 인하로 더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난 주까지 만해도 눈치만 보던 현대해상LIG손해보험 등도 2.5% 수준의 구체적인 인하율을 수면 위로 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온라인 자동차보험회사들입니다.

대형손보사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이익으로 운영 체력을 키웠지만, 온라인 자보사들은 여전히 운용수익이 부족해 대형사와 같은 수준의 보험료 인하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더케이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관계자

“ 온라인 전업사들이나 하위사는 인하여지가 없어요. 체력도 안 되는데 이익도 줄어들고 기업 가치는 떨어지고... 적자가 지속되면 회사가 매물로 나올 수도 있는 거고, 거기에 대한 피해는 계약자가 받는 악순환이 될 수 있는 거죠.”

실제 온라인 전업사가 평균 2.4% 수준에서 보험료를 인하할 경우, 당기순이익보다 보험료 수입이 줄면서 발생하는 손해율이 더 커져 지난해 간신히 만회한 당기순이익 흑자의 적자전환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보험료 인하 경쟁이 과열되면서 자동차 보험 비중이 큰 소형사가 M&A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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