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분야 석학들 한자리에

입력 2012-03-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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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로 해양연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과학기술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모였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설립을 앞두고 열린 학술토론회 현장을 신용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양분야의 발전을 논의하기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학술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늘고 있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해양광물개발이 절실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피터 허치그 독일 라이프니츠 해양 연구소장

“해양광물자원 채굴은 육지로 옮겨가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광물자원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또 앞으로도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경제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해양과학 전문가들은 유럽의 경우 정부주도하에 산재된 기관을 통합하고 국가별로 활발한 정보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해양자원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7월 해양과학기술원을 설립하고 해양 연구의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해양연구원과 달리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해 지면서 자원개발과 바다 생태계 등에 대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장

“연구영역을 지구 차원의 해양연구로 확대해 해양경제영토를 확보하고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해양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과기원은 또, 오는 2016년까지 연간 3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안정적인 연구개발을 이뤄가겠다는 전략입니다.

[기자 스탠딩] 신용훈 syh@wowtv.co.kr

육지의 한정된 자원과 대체에너지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해양 자원, 국내 해양과학기술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와 연구 인력의 확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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