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석유수요 증가전망에 상승

입력 2012-03-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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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석유수요 증가전망이 늘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2센트(0.8%) 오른 배럴당 107.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22만7천개로3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이어졌고 2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8.3%였다.

지난해 12월과 1월의 일자리 증가 규모도 당초 추정치보다 6만1천개 더 많아져 최근 3개월간 월 평균 새 일자리 숫자는 24만5천개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6개월동안의 일자리 증가 추세는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고용지표 개선은 미국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석유수요 예측치도 확대됐다.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1.3%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10년 6월 2.9% 이후 20개월 만의 최저치다. 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중국 당국이 경제성장을 위해 부담없이 금융통화정책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물이 전날보다 12.80달러(0.8%) 오른 온스당 1,71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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