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미국 '혼조' 유럽 '상승'

입력 2012-03-17 10:51   수정 2012-03-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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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유럽증시 마감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도국 정봉구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뉴욕증시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뉴욕증시는 일부 경제지표 악화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0.14포인트 하락한 13,232.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1.57포인트, 0.11% 상승한 1,404.17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1.11포인트, 0.04% 하락하며 3,055.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혼조세의 배경에는 일부 경제지표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데 대한 실망감이 있었습니다.

2월 산업생산 지표는 당초 0.4% 증가가 예상됐지만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 그쳤고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세가 예상됐었지만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4% 상승해 10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앵커> 유럽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죠? 유럽증시 마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증시와 달리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전날 종가보다 0.42% 오른 5965.58로 장을 마쳤고, 독일 증시는 0.19% 오른 7157.82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도 0.41% 오른 3594.83으로 역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의 상승에는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 통합과 확충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이 임시 구제금융 기금과 영구 기금의 통합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고 통합기금도 6천920억 유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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