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난조..화학·반도체·건설 주목

입력 2012-03-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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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1부 - 집중탐구 마켓인사이드>

신영증권 이경수 > 1분기 실적 예상했던 것 같이 좋지는 않을 것 같다. YOY 기준으로 1분기 국내 코스피 상장기업은 -10% 정도 증가했다. 역성장이다. 이런 모습들이 작년 4분기는 YOY 기준 40% 넘었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이 둔화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도표를 보겠다. 최근 4개 분기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이 전망치는 애널리스트들의 대기업들의 기업 추정치를 바텀업으로 예상한 것이고 이런 측면에서 부담이 된다.

그러면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은 어떤가 보면 미국도 1분기 실적이 마이너스 성장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최근 4개 분기의 성장률보다 떨어진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것은 비단 한국에서의 이익둔화가 문제가 아닌 것이고 글로벌적으로 경기둔화가 실적 측면으로 글로벌하게 기업들이 다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1분기 실적에서 좋았던 업종군들이 2분기에도 좋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 업종은 IT업종이라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것도 도표를 보겠다. 한국의 주요 업종별 이익증가율을 봤을 때 이것이 YOY기준이겠다. 한국 IT업종은 유일하게 1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해 꺾이지 않는다. 계속 양호한 이익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2분기 역시 1분기의 모멘텀이 꺾이지 않고 계속 유지되면서 가장 견고한 업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도 애플에 대한 효과가 많이 나타났겠다. 1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2분기 실적 역시 계속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IT 업종 계속 미국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 된다. 그리고 특징적인 것은 미국 에너지업종군이다. 국제유가가 높아지면서 한국 정유사들은 변동성이 취약한 모습 보이고 있지만 원유사가 포진돼 있는 미국 에너지업종의 이익이 계속 좋게 나오면서 IT 에너지 한국은 IT 업종 그러니까 이런 업종군들이 1분기, 2분기 업종을 선도하는 업종이 될 것이다.

이익모멘텀이 중요하다. 1분기 실적은 전망치지만 과거 얘기일 수 있겠다. 3월까지의 영업 같은 것들을 다 집계해 실적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이 안 좋다. 그러면 그 업종을 팔아야 된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1분기 실적이 안 좋다면 2분기, 3분기 좋아질 것이냐 그러면 한 마디로 해당 업종군들에 대한 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치가 즉 컨센서스가 상향조정 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것들을 표시하는 것이 이익모멘텀인데 한국 미국 중국 이익모멘텀을 봤을 때 최근 2012년 1월부터 계속 반전되고 있다. 이것은 한 마디로 이익이 하향조정 되고 있는 그런 기존의 시기를 벗어나 어느 정도 상승을 꾀하고 있다.

다만 이 모멘텀 추이가 0에 근접했기 때문에 현재로선 강력한 이익 상향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예상하기 보다는 하향조정속도가 둔화되면서 이익의 바닥을 다지고 있는 국면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한국 미국 중국의 이익 흐름 자체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 기업의 연동성이 큰 매크로 지표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가장 상관계수가 큰 것은 미국 서프라이즈 인덱스 그리고 원자재 지수 원달러 환율이었다. 도표를 보며 살펴보자. 미국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양의 관계가 컸다. 한 마디로 미국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높아졌을 때 한국 기업이익이 상향조정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자재 지수가 높아졌을 때 한국 기업 이익이 상향조정됐고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을 때 즉 원화 강세였을 때 국내 기업 이익이 상향조정됐다. 이렇게 해석해 볼 수 있겠다.

최근 흐름 자체가 미국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단기적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플러스 권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글로벌적으로 가장 경기가 좋은 국가는 미국이라는 측면에서 계속 우호적인 방향으로 현재 흘러가고 있는 것 같고 원자재 지수는 최근 계속 상승하고 있어 국내 기업 이익에 우호적일 것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워낙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 역시 국내 기업 이익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1분기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2분기에도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업종군들이 좋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1분기 실적 시즌에 2분기 실적이 좋은 것 그리고 작년 4분기 실적 시즌에 1분기 실적이 더 좋았던 업종군들을 각각 시뮬레이션 해봤더니 이익상향 업종 자체가 주가가 좋았다. 그리고 이것은 한달 수치인데 평균 수치가 코스피 대비 2% 즉 200bp정도 아웃퍼폼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한달 수익률치고는 좋다.

그래서 4월에 유망한 업종이 무엇이냐 살펴봤더니 이런 업종군들이다. 1분기 실적이 좋진 않지만 2분기 실적에 개선되고 업종군들 반도체 가전 업종은 1분기 실적이 좋지만 2분기에도 계속 유지된다. 이런 모멘텀이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턴어라운드 업종 즉 화학 비철금속 건설 기계 증권 철강 조선 반도체 가전 업종까지 포함해 이들 업종군은 1분기 실적이 2분기 실적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는 업종군들이기 때문에 실적시즌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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