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대북 공조 강화 논의

입력 2012-03-25 17:03   수정 2012-03-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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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후 이명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대북정책 공조를 확고히 하는 것이 회담의 주 내용이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갖는 첫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를 확고히 할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두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북한이 장거리 로켓인 광명성3호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공동의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두 나라가 우리군의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300km로 제한한 한미미사일지침 개정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와 관련한 내용도 회담 결과에 반영될 지 관심입니다.

두 정상은 지난 15일 발효된 한미FTA와 관련한 협조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FTA가 원래 취지에 맞게 호혜적이고 유익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나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내용을 발표합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중국과 러시아 정상과 만나 일본과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과 연쇄 회담을 갖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되는 일련의 회담을 통해 북한의 로켓발사, 김정일 사후 정세 등 북한 문제에 대해 정상간 협의하고 협력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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