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벗고 스커트와 작별한 그녀의 선택, 종아리근육절제술

입력 2012-03-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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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벗고 스커트와 작별한 그녀의 선택, 종아리근육절제술

고등학교 내내 교복 치마 아래로 드러난 무다리에 알종아리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박 모씨는 졸업과 동시에 스커트와 작별했다.

‘봄바람은 처녀바람 가을바람은 총각바람’이라는 말이 있듯이 봄철 하늘거리는 소재의 원피스들이 유행 아이템으로 떠올랐지만 박 씨는 이제야 봄을 만끽하게 되었다.

남들 다 버젓이 잘 입고 다니는 스키니 진이며 스커트를 입고 올봄에는 제대로 멋을 부려보겠다며 종아리 근육 절제술을 받은 게 벌써 6개월 전이다. 추운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검정스타킹에 검정치마를 입고 부츠로 가리며 서서히 다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종아리 근육 절제술을 받기 전까지는 꿈도 못 꿨던 사실이 드디어 올 봄에 실현되는 것이다. 작년 겨울 지방에 살고 있어서 큰마음 먹고 서울에서 상담을 받고 수술을 결심했다. 종아리로 유명한 몇 군데 병원을 다녀보고 가격과 친절 서비스 위치 등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하였다.

처음 종아리 근육 절제술을 받았을 때는 발뒤꿈치가 저리고 뻐근하면서 아픈 느낌도 들었다. 다리 힘도 예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상처 약을 꾸준히 발라주고 하니 생각해보다 회복이 빨리 되었다.

지금도 집에 가면 압박스타킹 착용중이기는 하다. 수술 직후 일주일 정도는 걷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 이 증상은 등산한 후 며칠간 걸을 때 뻐근해서 불편한 것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그 이후로는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 별 지장을 느끼지 못했다.

종아리 근육 절제술 수술 후 4일째에 치료를 한 번 하고, 7~8일에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고 나면 치료는 끝난다. 수술 후 2주째에 병원에 가서 경과를 보고 종아리 스트레칭을 교육받으면 된다.

수술 후 4~5 개월간 압박스타킹과 굽이 없는 단화를 착용하는 것만 잘 지키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날씬한 다리를 가질 수가 있다. 물론 수술 후에 운동을 하는데도 지장이 없다. 운동을 하더라도 없어진 근육이 다시 생기지는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이가 들어도 별 이상은 없다.

수술 후 다리 둘레가 감소하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며 제거하는 근육 양에 따라 다르다. 근육이 많은 경우라면 3~5cm 정도 줄어들게 된다. 수술 후 흉터는 3개월 까지는 주변보다 약간 진한 색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로는 점점 옅어지게 된다.

리네성형외과 이종록 원장은 “종아리 뒤쪽 근육은 표층의 비복근과 심부의 가자미근으로 되어 있다. 종아리가 두껍거나 튀어나온 굴곡을 보이는 이유는 주로 근육 때문인데, 종아리를 날씬하게 하기 위해서는 비복근의 튀어나온 부위를 절제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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