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도 봄꽃이?’황사와 꽃가루 계절, 여드름 대처법

입력 2012-03-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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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서 꽃샘추위는 조금 남았지만 마음속에는 이미 개나리며, 진달래며 봄꽃이 활짝 핀다. 그런데 설레는 마음과 달리 얼굴에는 이미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와 속이 상한다. 한 차례 예고도 없이 불쑥 솟아오른 여드름의 출현이 그것이다. 사춘기의 상징이었던 여드름이 요즘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성인에게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그런데 요즘 같은 환절기나 봄철에는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한 겨울 찬바람에도 끄떡 없던 여드름이 봄철에는 왜 더욱 심해지는 것일까? 봄이 되면 기온 상승과 함께 체내 호르몬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봄철은 황사와 꽃가루 등 공기 중 미세먼지가 많아지고 건조한 바람으로 피부 수분이 떨어지면서 자칫 관리 소홀로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따라서 봄철에 두드러지는 여드름을 예방, 관리하기 위해서는 청결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공기 중 먼지와 노폐물이 앉은 피부를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이 때 유분기가 많거나 자극이 심한 클렌징 용품보다 여드름전용 또는 자극이 덜한 용품을 통해 가볍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친 세안은 오히려 수분을 떨어트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하루 2회로 적당히,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어 씻어준 후 찬물로 마무리를 해 준다.

봄철 높아진 자외선 지수에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여드름 환자의 경우에는 여드름으로 염증이 자리잡은 부위에 지나친 자외선을 쐬게 되면 색소침착이나 여드름 자국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따라서 외출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기른다.

이 밖에 스트레스와 운동수면부족, 불규칙적인 식사 등은 봄철 면역력을 떨어트려 여드름을 치료를 위한 피부의 재생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제철 음식 섭취나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가노력에도 불구하고 잘 낫지 않고 흉터나 재발로 이어지기 쉬운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에는 병원에서 전문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레이저, 필링 등이 있는데 개인의 상태에 따라 여드름의 크기와 정도의 차이가 다름으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올바른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성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주는 스펙트라필은 카본로션과 펄스형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 방법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국 임상 특허를 취득했다.

이주봉피부과 이주봉 원장은 “스펙트라필은 병변이 있는 피부 표면에 특수 제조된 카본로션을 도포하고 단계적으로 레이저를 조사해 염증성 여드름의 균을 살균하고 토탈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라며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시간이 짧으며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환자들이 시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등 효과와 편리성 면에서 모두 높은 만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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