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대란 막았다" 수입물량 대폭 축소

입력 2012-04-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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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양돈농가가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과 관련해 협상을 무사히 타결했습니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삼겹살 무관세 적용 물량을 당초 7만톤에서 2만톤으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2분기 중 국내 공급량이 부족하거나 가격이 급등할 경우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돼지고기 값이 생산비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민간의 자율적인 비축 지원자금 1000억원을 조성하고, 양돈협회와 정부가 상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담았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양돈 농가는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에 반발해 이날부터 시작하기로 한 돼지고기의 무기한 출하 중지와 오는 6일 예정했던 총궐기 대회를 철회했습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1분기에 돼지 630만 마리에 달하는 삼겹살 7만t을 수입한 데 이어 2분기에도 7만t에 대해 무관세 수입기간을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해 양돈농가와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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