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금융위기서 완전회복 아니다"

입력 2012-04-10 09:17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벤 의장은 9일(현지시간) 애틀란타 연준이 주최하는 컨퍼런스 행사 강의에서 "금융위기가 일어난지 약 3년 6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미국 경제는 아직 그 여파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규제당국은 은행 시스템을 강화할 새로운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야 한다"며 섀도뱅킹(그림자금융) 산업과 관련해 더 효과적인 규제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섀도뱅킹(shadow banking·그림자 금융)이란,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도 예금을 받지 않고 운영하는(은행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최근 연준이 미국 대형 은행들을 상대로 실시한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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