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꼭 맞는 임플란트, 선택 기준은?

최근 명절이나 생일 선물로 치아가 좋지 않은 부모님께 임플란트를 해드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튼튼하고 건강한 치아야말로 최고의 효도 선물이라는 생각에서다.

임플란트는 이가 빠졌을 때 잇몸에 직접 인공 뿌리를 박아 잇몸뼈에 고정시키고 그위에 보철물을 고정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치과 치료이다. 브릿지나 틀니를 할 필요가 없는 등 기존의 보철 치료와는 확실히 차별되는 시술로 이가 없는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임플란트의 장점은 여러 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다. 틀니는 음식을 씹을 때마다 씹는 힘이 잇몸에 전달되어 아프고, 말할 때나 음식을 씹을 때 자꾸 빠져서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임플란트를 하면 브릿지나 부분 틀니를 할 때처럼 앞뒤의 치아를 갈아서 덮어씌울 필요가 없다. 또한 씹는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하므로 남아 있는 주변 치아의 부담을 덜어 주어 인접치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가 빠지면 잇몸뼈나 잇몸도 같이 줄어드는 경우가 흔한데, 임플란트를 하면 음식을 씹는 근육과 신경계의 기능이 회복돼 그럴 염려가 없다. 최근에는 잇몸뼈가 많이 흡수되었거나 없는 경우에도 임플란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기술이 발달됐다.

물론 임플란트는 시술 후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의 특성상 신경조직이 없기 때문에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확산되어도 이를 빨리 알아채기가 어렵다. 따라서 시술 후에는 적어도 3개월에서 6개월에 한 번씩은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통해 철저한 관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질환을 먼저 진단해야 한다. 신체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할 경우 잇몸뼈와 단단하게 결합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NA치과 윤창섭대표원장은 “요즘에는 나름대로 치과치료 정보를 알아본 후, 덴티스 가이드(DENTIS GUIDE) 지정치과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며, “덴티스 가이드는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수술하기 때문에 잇몸 수술이 따로 필요없으며 수술당일 바로 임시치아까지 장착가능하고, 고혈압,당뇨 등의 전신질환이나 수술 공포증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시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물론 아무리 좋은 인공치아대치물이 있다고 해도 자신의 치아만큼 좋은 것은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