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집어삼키는 블랙홀, 전과정 최초 포착 '신비'

블랙홀이 별을 집어삼키는 과정이 카메라에 잡혔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블랙홀이 별을 집어 삼키는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별 집어삼키는 블랙홀 영상은 2010년 6월 NASA의 은하수진화탐사선과 하와이에 있는 Pan-STARRS1 망원경 등으로 처음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홀이 집어삼킨 별은 적색거성으로 태양보다 온도가 낮다. 특히 적색거성의 나이는 50억년 정도로 추정되며 블랙홀의 무게는 태양의 460만 배로 추정된다.

별 집어삼키는 블랙홀 영상 속 적색거성은 거대한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끌려들어가면서 분쇄되고 있으며 일부는 빠른 속도로 분출되고 있는 신비스러운 모습이 고스란히 잡혀있다.

한편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전 과정을 포착한 천문학자들은 10만년 만에 일어나는 발견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 NASA 홈페이지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