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월가 Tip&Talk
김희욱 앵커 > 어제같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파도가 온 날은 우리나라와 같은 작은 돛단배는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의 유럽은 큰 배는 오히려 파도를 넘고 앞으로 전진했다. 오늘 우리나라가 이 큰 배들을 따라 앞으로 진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시장 마감 브리핑을 보면 우리나라 개장 상황이 짐작된다. 거래소별로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이 비슷하지만 S&P500지수 일중 흐름을 보면 미국증시의 여러 가지 흐름이 보인다.
대량 매도세 때문에 장중 최저점을 찍은 시간이 10시 30분 정도, 그 이후 유럽증시 마감이 상승으로 끝난 것을 보고 본격적인 반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3시 소비자 신용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양적보다 질적으로는 좋지 않았다.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자동차 대출이 많아졌다는 것이 약간의 조정빌미가 되면서 장후반에는 소비자 신용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양호한 선방을 했다. 어제 우리나라 증시 하락과는 반대의 상황이 나타났다. 이 원인이 무엇인지 여러 가지로 점검해보자. 월스트리트 저널이다. 어제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언급했었다.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아시아 시장을 한번 밟고 유럽과 미국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많이 눌릴 수 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완충이 일어나기 때문에 유럽과 미 증시 월요일 마감지수가 진짜 시장의 반응이라고 했었다.
제목대로 오히려 유럽과 미국증시는 이를 불확실성 해소, 혹은 향후 기대감 재개로 받아들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그래서 오늘 우리증시는 어제의 억울한 조정 이후 한풀이성 반등 또는 안도랠리에 나설 채비를 갖추게 됐다.
오늘 미 증시 반전드라마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그리스와 프랑스 선거 결과는 이미 예상된 것으로 그리스의 경우 연립정당의 득표율이 너무 낮아 여기에 충격을 받은 것이지 결과 자체는 예상과 부합했다는 점에서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은 낙폭이 과대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이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두 번째, 개장 초 적은 거래량 속에 비이성적인 투매가 쏟아졌는데 이번 주 지역 연준 의장들의 연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투자자들에게 연준 추가완화 기대감을 높여주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렇게 두 가지 비결을 정리했다.
물론 유럽과 미국 증시 개장 초에는 대량 매도세에 시달리면서 지수가 급락했지만 이런 악성 매물들이 소화되는 정점인 10시 30분경 장중 최저점 이후 급반등이 나타나면서 회복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정리를 들어보자.
퍼스트 뉴욕증권의 의견이다. 오늘 유럽과 미 증시의 반등 모멘텀을 제공한 것은 유로화 가치의 급등이었다. 오늘 같은 날은 유로화가 시장에서 리스크 선호현상의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장중 갑자기 유로화가 이 정도까지 빠졌으니까 ECB와 각국 중앙은행이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퍼졌고 갑자기 유로화를 비롯한 주식과 상품, 금융주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급물살을 이루었다.
밀러타박의 수석투자전략가 의견을 보자. 월요일 그리스 증시는 -6.7%로 마감했고 이 이후 유럽과 미 증시가 일중 최저점을 찍은 직후 급반등이 갑자기 나온 것은 그리스가 과연 자력으로 회생할 수 있을지와 유로존을 떠나게 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문에 대해 시장이 바로 응답해준 것이다.
그 후 시장의 관심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넘어갔는데 오늘 같은 날도 이 두 증시가 각각 2.7%, 2.6% 플러스로 상승 마감했고 국채금리 변동도 없었다. 이 사실을 통해 다시 재개된 그리스 우려에 대해 이들 유로존 전체와는 별개의 문제로 이제는 제한적인 해석을 한다는 시장의 반응을 읽을 수 있었다.
내셔널 시큐리티즈의 의견을 보자. 프랑스와 그리스의 정치적 변화가 당초 시장이 두려워했던 것처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들 국가들에게 당장 요구되는 것은 긴축을 어떻게 추진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경제성장 모델을 다시 가동할 것인가다. 구제자금 지급을 주도하는 EU 전체적으로 긴축보다 성장이라는 컨센서스가 이미 어느 정도 생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큰 마찰이 예상되지 않는다.
어제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다. 모든 의견이 안도랠리와 호재에 집중되어 있다. 여기에 또 다른 호재 하나가 겹쳤다. AP 통신을 통해 들어보자. 스페인 수상인 마리아노 라호이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전히 유동성이 경색을 이루고 있는 원활치 않은 스페인 시중은행을 지원하기 위한 구제방안을 이번 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구제방안이란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방법이나 조건 등 세부사항은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 사실만으로도 스페인 시중은행들은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들어보자. 웰스파고의 의견이다. 오늘 스페인 시중은행에 대한 구제자금 가능성도 유럽증시 상승반전의 계기로 작용했다.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긴축만으로는 이들 부채우려 국가들을 구제할 수 없고 경제성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밝힌 것이 성장 위주 경제정책을 위해 시중의 통화량 확대를 주도해야 할 시중은행들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서 외국인들이 어제 5000억 정도 팔았는데 얼마큼 복귀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최근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나 유럽 재정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주식시장의 유동성 랠리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4월 미국 FOMC 회의에서 경기하강 시 필요한 조치를 모두 강구할 것이라고 버냉키 연준의장이 밝히는 등 일단 글로벌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다.
향후 유동성 공급 기대를 떠나 이미 공급된 유동성만으로도 주식시장은 최소한의 하방 경직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단 머니 서플라이, 통화량을 명목 GDP로 나눈 값으로 유동성이 실물경제 성장에 비해 얼마나 공급되었는지 나타내는 머니갭을 볼 필요가 있다. 그림과 같이 적어도 미국과 우리나라 유동성은 현재 풍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0년 이후 미국의 머니갭이 플러스였던 구간, 즉 경제성장에 있어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된 구간은 A와 C, E 세 구간이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A, C 두 구간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각 구간별 주가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공통적으로 머니갭이 플러스 구간이었던 기간에 일평균 주가수익률이 플러스 값을 가졌고 머니갭이 마이너스였던 구간에서는 일평균 주가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유동성이 실물경제에 비해 과잉 공급된 상황에서 증시수익률이 유동성 힘에 의해 플러스 값을 가진 것이다.
결국 현재와 같이 머니갭이 플러스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와 미국 증시 수익률은 긍정적인 측면이 유지될 수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각각 작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 지난 2009년 2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유동성이 실물경제에 비해 과잉 공급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이 구간에서 미국의 S&P500의 평균수익률은 +0.25%였고 한국의 코스피 평균수익률은 0.27%로 일단 주식시장 유동성에 의한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우려와는 달리 미국과 유럽증시 비교적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앞으로 독일과 프랑스의 정치적인 협상 과정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유럽 재정리스크 관련 대외변수에 대해 충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미국과 우리나라의 헌재 유동성은 증시의 하방경직을 확보하는데 있어 충분한 수준이다.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의 실질 GDP 성장률과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컨센서스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의해 다소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2분기 실적 GDP 컨센서스가 2.3%이고 3분기 2.5%로 소비자 물가상승률 컨센서스 2.3%, 2.1%와 차이가 작다는 점은 명목 GDP 성장률이 비교적 완만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과잉유동성 구간인 작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의 평균이 각각 1.8%와 2.8%였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2014년까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힌 미국의 경우 이런 기간중 과잉유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증시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2분기와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컨센서스가 각각 3.1%와 3.4%고 소비자 물가상승률 컨센서스도 각각 3.3%의 낮은 수준이다. 현재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증시 내 과잉 유동성은 지속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조합하면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는 유동성의 힘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유럽 리스에 대해 경계해야하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실적 개선이 뚜렷한 업종인 IT나 자동차, 자동차 부품주에 대해 시장의 조정시마다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김희욱 앵커 > 유동성이라는 것은 증시에 있어 무조건적인 재료라기보다 쏠림 현상에 주의해야 한다. 우려되었던 저축은행 문제로 어제 관련주들이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오히려 악재탈출의 계기로 삼았고 오늘 미국증시와 우리증시의 반등 모멘텀으로 본다면 불확실성 해소의 안도랠리 기대감이 크다.
김희욱 앵커 > 어제같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파도가 온 날은 우리나라와 같은 작은 돛단배는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의 유럽은 큰 배는 오히려 파도를 넘고 앞으로 전진했다. 오늘 우리나라가 이 큰 배들을 따라 앞으로 진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시장 마감 브리핑을 보면 우리나라 개장 상황이 짐작된다. 거래소별로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이 비슷하지만 S&P500지수 일중 흐름을 보면 미국증시의 여러 가지 흐름이 보인다.
대량 매도세 때문에 장중 최저점을 찍은 시간이 10시 30분 정도, 그 이후 유럽증시 마감이 상승으로 끝난 것을 보고 본격적인 반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3시 소비자 신용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양적보다 질적으로는 좋지 않았다.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자동차 대출이 많아졌다는 것이 약간의 조정빌미가 되면서 장후반에는 소비자 신용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양호한 선방을 했다. 어제 우리나라 증시 하락과는 반대의 상황이 나타났다. 이 원인이 무엇인지 여러 가지로 점검해보자. 월스트리트 저널이다. 어제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언급했었다.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아시아 시장을 한번 밟고 유럽과 미국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많이 눌릴 수 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완충이 일어나기 때문에 유럽과 미 증시 월요일 마감지수가 진짜 시장의 반응이라고 했었다.
제목대로 오히려 유럽과 미국증시는 이를 불확실성 해소, 혹은 향후 기대감 재개로 받아들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그래서 오늘 우리증시는 어제의 억울한 조정 이후 한풀이성 반등 또는 안도랠리에 나설 채비를 갖추게 됐다.
오늘 미 증시 반전드라마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그리스와 프랑스 선거 결과는 이미 예상된 것으로 그리스의 경우 연립정당의 득표율이 너무 낮아 여기에 충격을 받은 것이지 결과 자체는 예상과 부합했다는 점에서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은 낙폭이 과대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이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두 번째, 개장 초 적은 거래량 속에 비이성적인 투매가 쏟아졌는데 이번 주 지역 연준 의장들의 연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투자자들에게 연준 추가완화 기대감을 높여주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렇게 두 가지 비결을 정리했다.
물론 유럽과 미국 증시 개장 초에는 대량 매도세에 시달리면서 지수가 급락했지만 이런 악성 매물들이 소화되는 정점인 10시 30분경 장중 최저점 이후 급반등이 나타나면서 회복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정리를 들어보자.
퍼스트 뉴욕증권의 의견이다. 오늘 유럽과 미 증시의 반등 모멘텀을 제공한 것은 유로화 가치의 급등이었다. 오늘 같은 날은 유로화가 시장에서 리스크 선호현상의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장중 갑자기 유로화가 이 정도까지 빠졌으니까 ECB와 각국 중앙은행이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퍼졌고 갑자기 유로화를 비롯한 주식과 상품, 금융주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급물살을 이루었다.
밀러타박의 수석투자전략가 의견을 보자. 월요일 그리스 증시는 -6.7%로 마감했고 이 이후 유럽과 미 증시가 일중 최저점을 찍은 직후 급반등이 갑자기 나온 것은 그리스가 과연 자력으로 회생할 수 있을지와 유로존을 떠나게 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문에 대해 시장이 바로 응답해준 것이다.
그 후 시장의 관심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넘어갔는데 오늘 같은 날도 이 두 증시가 각각 2.7%, 2.6% 플러스로 상승 마감했고 국채금리 변동도 없었다. 이 사실을 통해 다시 재개된 그리스 우려에 대해 이들 유로존 전체와는 별개의 문제로 이제는 제한적인 해석을 한다는 시장의 반응을 읽을 수 있었다.
내셔널 시큐리티즈의 의견을 보자. 프랑스와 그리스의 정치적 변화가 당초 시장이 두려워했던 것처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들 국가들에게 당장 요구되는 것은 긴축을 어떻게 추진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경제성장 모델을 다시 가동할 것인가다. 구제자금 지급을 주도하는 EU 전체적으로 긴축보다 성장이라는 컨센서스가 이미 어느 정도 생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큰 마찰이 예상되지 않는다.
어제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다. 모든 의견이 안도랠리와 호재에 집중되어 있다. 여기에 또 다른 호재 하나가 겹쳤다. AP 통신을 통해 들어보자. 스페인 수상인 마리아노 라호이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전히 유동성이 경색을 이루고 있는 원활치 않은 스페인 시중은행을 지원하기 위한 구제방안을 이번 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구제방안이란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방법이나 조건 등 세부사항은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 사실만으로도 스페인 시중은행들은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들어보자. 웰스파고의 의견이다. 오늘 스페인 시중은행에 대한 구제자금 가능성도 유럽증시 상승반전의 계기로 작용했다.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긴축만으로는 이들 부채우려 국가들을 구제할 수 없고 경제성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밝힌 것이 성장 위주 경제정책을 위해 시중의 통화량 확대를 주도해야 할 시중은행들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서 외국인들이 어제 5000억 정도 팔았는데 얼마큼 복귀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최근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나 유럽 재정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주식시장의 유동성 랠리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4월 미국 FOMC 회의에서 경기하강 시 필요한 조치를 모두 강구할 것이라고 버냉키 연준의장이 밝히는 등 일단 글로벌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다.
향후 유동성 공급 기대를 떠나 이미 공급된 유동성만으로도 주식시장은 최소한의 하방 경직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단 머니 서플라이, 통화량을 명목 GDP로 나눈 값으로 유동성이 실물경제 성장에 비해 얼마나 공급되었는지 나타내는 머니갭을 볼 필요가 있다. 그림과 같이 적어도 미국과 우리나라 유동성은 현재 풍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0년 이후 미국의 머니갭이 플러스였던 구간, 즉 경제성장에 있어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된 구간은 A와 C, E 세 구간이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A, C 두 구간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각 구간별 주가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공통적으로 머니갭이 플러스 구간이었던 기간에 일평균 주가수익률이 플러스 값을 가졌고 머니갭이 마이너스였던 구간에서는 일평균 주가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유동성이 실물경제에 비해 과잉 공급된 상황에서 증시수익률이 유동성 힘에 의해 플러스 값을 가진 것이다.
결국 현재와 같이 머니갭이 플러스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와 미국 증시 수익률은 긍정적인 측면이 유지될 수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각각 작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 지난 2009년 2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유동성이 실물경제에 비해 과잉 공급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이 구간에서 미국의 S&P500의 평균수익률은 +0.25%였고 한국의 코스피 평균수익률은 0.27%로 일단 주식시장 유동성에 의한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우려와는 달리 미국과 유럽증시 비교적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앞으로 독일과 프랑스의 정치적인 협상 과정의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유럽 재정리스크 관련 대외변수에 대해 충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미국과 우리나라의 헌재 유동성은 증시의 하방경직을 확보하는데 있어 충분한 수준이다.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의 실질 GDP 성장률과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컨센서스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의해 다소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2분기 실적 GDP 컨센서스가 2.3%이고 3분기 2.5%로 소비자 물가상승률 컨센서스 2.3%, 2.1%와 차이가 작다는 점은 명목 GDP 성장률이 비교적 완만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과잉유동성 구간인 작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의 평균이 각각 1.8%와 2.8%였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2014년까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힌 미국의 경우 이런 기간중 과잉유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증시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2분기와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컨센서스가 각각 3.1%와 3.4%고 소비자 물가상승률 컨센서스도 각각 3.3%의 낮은 수준이다. 현재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증시 내 과잉 유동성은 지속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조합하면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는 유동성의 힘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유럽 리스에 대해 경계해야하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실적 개선이 뚜렷한 업종인 IT나 자동차, 자동차 부품주에 대해 시장의 조정시마다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김희욱 앵커 > 유동성이라는 것은 증시에 있어 무조건적인 재료라기보다 쏠림 현상에 주의해야 한다. 우려되었던 저축은행 문제로 어제 관련주들이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오히려 악재탈출의 계기로 삼았고 오늘 미국증시와 우리증시의 반등 모멘텀으로 본다면 불확실성 해소의 안도랠리 기대감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