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마켓리더 특급전략>
이트레이드증권 윤지호 > 우려요인이 많다. 주식시장이란 합리적인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을 찾는 시점인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우려가 커지면 커질수록 기대구간에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결국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센티멘트가 돌아선다. 중요한 것은 경기 방향성이다. 긴 흐름을 봤을 때 글로벌경기가 꺾여서 다시 디플레로 가는 것이 아니라면 남자가 여자 옷을 입고 있는다는 뜻인 크로스 드레스라는 말이 있듯 강세장이지만 약세장의 옷을 입고 다가올 때가 긴 호흡으로 본다면 주식비중 확대의 기회다.
제일 큰 것은 예상과 다른 유로존 이슈다.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가 끝나고 나면 불확실성 완화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프랑스는 예상대로 됐지만 그리스가 더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가는 것 같다. 생각해 볼 것은 어제 유로존 급락한 시간이 그리스에 정치적 이슈가 불거졌을 때였다.
마지막에 남은 것은 무엇일까. 유로존 이슈가 은행들의 디폴트로 연결되어 파국으로 가는 것을 우려한다면 결국 금융기관들의 신용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는가를 볼 필요가 있다. 파란색 선이 유리보-OIS 스프레스다. 유로존 금융기관들의 신용경색 정도를 보는 것이다. 어제 주가는 많이 빠졌지만 변화가 없었다. 계속 38bp에서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을 통해 유로존 이슈가 시장 외적 요인이지 시장 자체의 큰 흐름을 막는 이슈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7월 가서 그리스가 정말 유로존을 탈퇴하는지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유로존의 그리스 탈퇴 여부는 정말 식상할 정도로 많이 들은 이야기다. 큰 방향성을 망가뜨리는 그림은 아니다.
한 가지만 더 첨부하자면 다들 지난해의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미국지표가 완화될 때 유로존 이슈가 터졌다. 그때는 유로존에 국채만기가 많은 때였고 올해 5월부터 6월까지는 유로존 국채만기가 많지 않다. 그래서 지난해와 같은 파국적인 상황까지는 연결되지 않을 것이다.
굳이 연준에 맞설 필요가 없다고 본다. 4월 FOMC에서도 연준은 GDP 전망치를 올렸고 실업률 목표치도 낮췄다. 미국 경제가 우상향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런데 왜 이렇게 미국 지표가 완화되고 있는가. 미국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가장 단적인 예는, 돈을 풀고 정치적 정책을 쓴 가장 큰 원인은 신용창출을 바란 것이다. 차트를 보자. 미국의 신용창출 정도를 볼 수 있는 그림이다. 은행신용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이미 넘어갔고 대출도 96%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제 돈이 중앙은행과 은행에만 도는 것이 아니라 각 경제주체로 돈이 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기업으로 돈이 가장 돌고 있고 소비자가 돌았고 부동산도 작년 12월부터 돌았다. 미국의 기업이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닐까 우려스럽지만 여전히 기업은 좋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기업이 좋아져도 고용이 잘 안 늘고 있다는 불안감이 우리 근저에 깔려있는 것이다. 미국경제에는 굉장히 계절성이 존재한다. 미국은 5~7월,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가 제조업 일자리수가 줄고 서비스업이 늘어나는 변곡점이다. 항상 경제지표가 감속하는 시기였다. 이 뒤의 그림이 어떠냐가 중요한데 미국은 하반기로 갈수록 서비스업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향이 높고 결국 미국의 일자리 중 86%는 서비스업이다. 미국의 방향성에 큰 의심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
올해는 미국 선거의 해다. 펀더멘탈 요인은 아니지만 미국이 1928년 이후 선거가 있던 해의 5~12월까지 주가가 빠졌던 적은 3번뿐이었다. 85%의 확률이다. 그 3번도 2000년 IT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1948년 전쟁 이후였다. 이러한 테일 리스크 상황이 아니었다면 미국주가는 남은 7개월 간 오르는 경향이 높았다. 굳이 현 시점에서 5월의 우려요인이 강화될 때 주식시장을 떠나기보다 오히려 주식을 사는 기회로 사는 것이 맞다.
중국은 기대가 너무 높았다. 중국에 정책이 나와 무엇인가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는데 정책이 강하게 안 나올 것이다. 12차 5개년 계획에서 신중한 통화정책이라는 슬로건을 걸었기 때문에 통화정책이 강하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정책이 없다고 중국경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중국의 최근 경제지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선행지수가 돌아서 올라오고 있다. 2000년 이후 중국의 선행지수가 올라올 때 코스피가 반등하지 않았던 적은 딱 1번 있다. 2002년 말에서 2003년 초 국내경기가 안 좋을 때였다. 중국경기가 돌아서있는 부분을 주목하자.
중국 관련 요약된 지표를 보자. PMI도 돌았으니 산업생산도 올라올 확률이 높고 고정자산투자는 조금 안 좋지만 소매판매가 5월 11일에 나온다. 4월이 소비촉진의 달이었기 때문에 나쁘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 큰 흐름을 보면 이번 1분기 GDP가 8.1이었지만 M2도 돌아서있고 중국도 완만하지만 돌아섰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국증시가 강해지는 흐름이 나올 것이다.
두려움이 몰려올 때 사는 것이다. 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좋았다. 그런데 새는 한 날개로 오를 수 없다. 결국 가장 Good & Bad의 믹스가 필요하다. 좋았던 IT와 자동차는 긍정적으로 보되 삼성전자와 관련된 코스닥 종목까지 관련주로 봐도 될 것 같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소재나 산업재 등 극단에 서 있는 종목들에 대해 트레이딩 바이 정도의 접근 시점이 다가온 것으로 본다.
이 시점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악재의 강화다. 큰 흐름으로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돌았고 소재, 산업주도 경기 관련 섹터다. 영원히 주가가 추락할 수는 없다. 현 시점에서 아마 지수는 정체되어 있어도 코스닥이나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섹터들이 지수의 하락폭을 제어하는 흐름이 전개될 것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윤지호 > 우려요인이 많다. 주식시장이란 합리적인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을 찾는 시점인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우려가 커지면 커질수록 기대구간에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결국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센티멘트가 돌아선다. 중요한 것은 경기 방향성이다. 긴 흐름을 봤을 때 글로벌경기가 꺾여서 다시 디플레로 가는 것이 아니라면 남자가 여자 옷을 입고 있는다는 뜻인 크로스 드레스라는 말이 있듯 강세장이지만 약세장의 옷을 입고 다가올 때가 긴 호흡으로 본다면 주식비중 확대의 기회다.
제일 큰 것은 예상과 다른 유로존 이슈다.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가 끝나고 나면 불확실성 완화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프랑스는 예상대로 됐지만 그리스가 더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가는 것 같다. 생각해 볼 것은 어제 유로존 급락한 시간이 그리스에 정치적 이슈가 불거졌을 때였다.
마지막에 남은 것은 무엇일까. 유로존 이슈가 은행들의 디폴트로 연결되어 파국으로 가는 것을 우려한다면 결국 금융기관들의 신용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는가를 볼 필요가 있다. 파란색 선이 유리보-OIS 스프레스다. 유로존 금융기관들의 신용경색 정도를 보는 것이다. 어제 주가는 많이 빠졌지만 변화가 없었다. 계속 38bp에서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을 통해 유로존 이슈가 시장 외적 요인이지 시장 자체의 큰 흐름을 막는 이슈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7월 가서 그리스가 정말 유로존을 탈퇴하는지 여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유로존의 그리스 탈퇴 여부는 정말 식상할 정도로 많이 들은 이야기다. 큰 방향성을 망가뜨리는 그림은 아니다.
한 가지만 더 첨부하자면 다들 지난해의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미국지표가 완화될 때 유로존 이슈가 터졌다. 그때는 유로존에 국채만기가 많은 때였고 올해 5월부터 6월까지는 유로존 국채만기가 많지 않다. 그래서 지난해와 같은 파국적인 상황까지는 연결되지 않을 것이다.
굳이 연준에 맞설 필요가 없다고 본다. 4월 FOMC에서도 연준은 GDP 전망치를 올렸고 실업률 목표치도 낮췄다. 미국 경제가 우상향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런데 왜 이렇게 미국 지표가 완화되고 있는가. 미국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가장 단적인 예는, 돈을 풀고 정치적 정책을 쓴 가장 큰 원인은 신용창출을 바란 것이다. 차트를 보자. 미국의 신용창출 정도를 볼 수 있는 그림이다. 은행신용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이미 넘어갔고 대출도 96%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제 돈이 중앙은행과 은행에만 도는 것이 아니라 각 경제주체로 돈이 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기업으로 돈이 가장 돌고 있고 소비자가 돌았고 부동산도 작년 12월부터 돌았다. 미국의 기업이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닐까 우려스럽지만 여전히 기업은 좋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기업이 좋아져도 고용이 잘 안 늘고 있다는 불안감이 우리 근저에 깔려있는 것이다. 미국경제에는 굉장히 계절성이 존재한다. 미국은 5~7월,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가 제조업 일자리수가 줄고 서비스업이 늘어나는 변곡점이다. 항상 경제지표가 감속하는 시기였다. 이 뒤의 그림이 어떠냐가 중요한데 미국은 하반기로 갈수록 서비스업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향이 높고 결국 미국의 일자리 중 86%는 서비스업이다. 미국의 방향성에 큰 의심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
올해는 미국 선거의 해다. 펀더멘탈 요인은 아니지만 미국이 1928년 이후 선거가 있던 해의 5~12월까지 주가가 빠졌던 적은 3번뿐이었다. 85%의 확률이다. 그 3번도 2000년 IT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1948년 전쟁 이후였다. 이러한 테일 리스크 상황이 아니었다면 미국주가는 남은 7개월 간 오르는 경향이 높았다. 굳이 현 시점에서 5월의 우려요인이 강화될 때 주식시장을 떠나기보다 오히려 주식을 사는 기회로 사는 것이 맞다.
중국은 기대가 너무 높았다. 중국에 정책이 나와 무엇인가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는데 정책이 강하게 안 나올 것이다. 12차 5개년 계획에서 신중한 통화정책이라는 슬로건을 걸었기 때문에 통화정책이 강하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정책이 없다고 중국경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중국의 최근 경제지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선행지수가 돌아서 올라오고 있다. 2000년 이후 중국의 선행지수가 올라올 때 코스피가 반등하지 않았던 적은 딱 1번 있다. 2002년 말에서 2003년 초 국내경기가 안 좋을 때였다. 중국경기가 돌아서있는 부분을 주목하자.
중국 관련 요약된 지표를 보자. PMI도 돌았으니 산업생산도 올라올 확률이 높고 고정자산투자는 조금 안 좋지만 소매판매가 5월 11일에 나온다. 4월이 소비촉진의 달이었기 때문에 나쁘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 큰 흐름을 보면 이번 1분기 GDP가 8.1이었지만 M2도 돌아서있고 중국도 완만하지만 돌아섰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국증시가 강해지는 흐름이 나올 것이다.
두려움이 몰려올 때 사는 것이다. 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좋았다. 그런데 새는 한 날개로 오를 수 없다. 결국 가장 Good & Bad의 믹스가 필요하다. 좋았던 IT와 자동차는 긍정적으로 보되 삼성전자와 관련된 코스닥 종목까지 관련주로 봐도 될 것 같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소재나 산업재 등 극단에 서 있는 종목들에 대해 트레이딩 바이 정도의 접근 시점이 다가온 것으로 본다.
이 시점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악재의 강화다. 큰 흐름으로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돌았고 소재, 산업주도 경기 관련 섹터다. 영원히 주가가 추락할 수는 없다. 현 시점에서 아마 지수는 정체되어 있어도 코스닥이나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섹터들이 지수의 하락폭을 제어하는 흐름이 전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