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에 편승하기 보다 때를 기다리는 정석투자를"

입력 2012-05-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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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맞짱토크 시즌3>

한맥증권 이재광 > 약 한달 전이다. 삼성전자 140만 원대일 때 국내외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170만 원, 180만 원, 200만 원까지 나왔다. 여기서 설사 올라간다 하더라도 많이 올라야 10% 내외다. 지금부터 오히려 매도 시점이라고 했었다. 그때를 고점으로 지금 120만 원대까지 떨어지고 있다. 지난 2주전만 해도 적극적으로 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동안 주가가 연속 상승했다면 연속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악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도전략을 했던 것은 삼성전자가 그렇게 올라가면 나머지 후발주자들이 뒷받침해줘야 되는데 후발주자들이 오히려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점은 삼성전자 역시 매도물량에 되밀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우리 속담에도 보면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표현이 있다. 그런 격이다.

따라서 그동안 주도했던 삼성전자의 조정은 다른 종목으로의 추가하락으로도 이어지고 있고 오늘 종합지수가 40포인트가 넘는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그대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어차피 맞을 매이다. 그러나 오히려 오늘장의 급락은 반등 시점에서의 급락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더욱더 공포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어차피 이 장이 아무리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라도 지금 적극적으로 매수하자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분할매수라는 표현을 쓸 것이다. 그러면 어차피 이 장을 조정장으로 본다면 이와 같은 투매성 폭락은 언젠가는 겪어야 될 것이다. 오히려 이제부터는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펼쳐질 것이다.

브이에셋 박영호 > 그동안 반도체 가격이 많이 올랐다. 그래서 바닥에서 오히려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조정 구간의 매수를 해줘야 되지 않겠느냐는 전략을 세운 사람도 많다. 오늘 엘피다와 애플의 연관관계가 나오면서 혹시나 모바일 D램의 삼성전자 매출을 잃지 않을까 우려감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 부근에서 특별한 액션이 나오지 않는다면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많다.

반도체는 전통적으로 4월 이후 6월부터는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니까 지금부터는 오히려 반도체 가격을 기다리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

한맥증권 이재광 > 통상적으로 방어주란 유틸리티 관련주들을 많이 방어주라고 한다. 그리고 경기 관련주들은 수출 관련주나 제조업체를 표현한다. 그런데 오늘 주제가 주도주 대 방어주이다. 그렇게 보면 주도주란 그동안 약세장 속에서도 아니면 강세장 속에서도 장을 이끌었던 삼성전자를 위시한 대표주들, 일부 자동차 관련주에게 주도주라는 표현을 쓴다면 그 반대되는 개념에서 방어주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다면 기존에 알고 있었던 유틸리티 관련주에게 방어주라는 표현을 쓰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동안 업종 대표주, 실적이 호전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극심한 하락세를 보였던. 다시 말해 엄청난 고통을 줬던 종목군에게 오늘 방어주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이제부터는 그동안 장을 이끌었던 주도주에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과연 40포인트 이상 급락하고 있는 현 장세가 추가적으로 조금 더 조정을 받을 것이다. 그것도 잠시 후 다시 언급을 하겠다. 이제는 서서히 그동안 장기침체국면을 보였던 종목군들에 관심을 가져야 될 시점이라는 의미로 방어주에 관심을 갖자는 전략이다.

브이에셋 박영호 > 방어주에 대한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증권용의 방어주라기 보다 포트폴리오 전략상 방어주를 언급한 것 같다. 만약 많이 하락한 종목들은 추가하락보다 반등할 확률이 높으니 편입을 하자는 전략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생각이 조금 다르다. 무엇이 다르냐면 증권시장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물려도 강한 놈에게 물려서 죽자는 것이다.

앞으로 시장을 이끌 종목들, 물론 하락의 깊이가 큰 종목들은 기술적인 반등이 나오거나 일종의 반등을 하겠지만 다음에 시장을 치고 갈 때는 역시 주도주가 치고 간다는 점에서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종목들은 다른 종목도 하락하고 다들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힘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자는 측면에서 주도주를 잘 보자, 그동안 주도를 이끌었던 전차, 화학, 전기, 자동차, 반도체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맥증권 이재광 > 방어주에 대한 종목을 보기 앞서 지금 종합지수가 40포인트 넘는 급락을 보이고 있다. 지금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한 사항은 종합지수가 너무 투매성, 급락세를 보이고 더구나 어제 십자형의 모습을 보인 이후 오늘 반등이 예상되는 국면 하에서 미국 시장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다. 그것에 대해 언급을 하고 전략을 보자.

지금 종합지수가 45포인트, 1850선까지 급락하고 있다. 그럼 과연 현재 시점에서 투자자는 보유하고 있는 대다수의 종목군들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니면 지수가 여기서 어디까지 하락할지를 보자. 국내 코스피 시장의 주봉 차트를 보자. 국내 주식시장이 1850선까지 떨어졌다. 본격적인 투매다. 사실 지지난주까지는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살살 빠지기 때문에 투자자가 기다려 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난주 일주일 동안 급락, 금주 들어 하락폭이 더 크다.

본격적인 투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항상 주식시장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후에 주가를 띄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지금 보면 이미 지지난주부터 주가의 조정세는 이미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그럼 어디까지 하락할 것이냐. 코스피 시장을 기준으로 1820포인트 내외에 들어가면 지지선대가 형성된다. 그러면 오늘 빠지고 내일 한번만 더 빠지면 반등이 들어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현재 갖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 매도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 자학적인 표현을 쓰면서 주식시장을 떠나야 한다는 사람들이 서서히 나타날 텐데 절대 그럴 필요 없다. 왜냐하면 오늘 신문이나 뉴스 보도를 통해 나오고 오늘 또 나올 것이다. 투매 발생이라는 헤드라인이 실릴 것인데 이런 표현이 나올 때 주가는 대부분 바닥이었다. 여기서 하락한다 해도 지수상으로 보면 30포인트에서 50포인트 내외, 하루 이틀 더 빠진다면 주가는 지수상으로 바닥, 반대 시점이 들어온다고 본다.

기관은 조금 다르다. 기관은 1주일에서 2주 정도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오히려 지금부터 낙폭과대주, 업종 대표주임에도 불구하고 급락했던 종목군들에 서서히 관심을 가져도 좋은 시점이 아닌가. 지금부터 하락할 때마다 7분의 1씩 분할매수 전략을 제안한다. 그런 차원으로 오히려 역발상의 전략으로 지금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과 방어주란 어떤 종목을 방어주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한달 전 삼성전자의 매도전략의 대안으로 부품 관련주에 매수 관심을 가져보자고 했다. 그때 언급한 종목이 삼성SDI제일모직이다. 그런데 이 장에서도 삼성SDI는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오늘은 지수가 40포인트 이상 급락했지만 최근 몇 주간의 상승률을 보면 상당히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 삼성SDI도 지난달, 지지난달까지는 형편없었다. 변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삼성전자 같은 주도주보다 이들 종목이 좋을 것 같다. 이들 종목 중 제일모직의 주봉 차트를 보자. 방어주 첫 번째가 IT 부품주다. 보고 있는 것은 제일모직 주봉이다. 주가가 지난해 7월, 6월 말 고점을 기점으로 밑으로 수직 하락하는 모습을 4개월 보였고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횡보 국면이다. 주봉상으로 밑으로 빠지는 가격의 조정과 옆으로 횡보하는 기관의 조정을 완료했다.

그 고점과 최근의 고점을 쭉 연결한 저항추세선을 돌파해 장기 조정국면을 탈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실적 호전도 예상되어 최근 기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런 종목이라면 눈여겨봐도 좋다.

두 번째는 IT 관련 전반적인 부품주다. 자동차 관련주에서는 완성차보다 이제는 부품주를 봐야 한다. 현대모비스에스에프에이 같은 부품주가 좋을 것 같다. 현대모비스의 주봉 차트를 보면 조금 전 봤던 제일모직보다는 조금 더 약한다. 그러면 제일모직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다. 주봉을 보면 역시 지난해 7월 초 고점을 실현한 이후 밑으로 빠지는 4개월간의 가격 조정과 올해 4개월 동안에는 횡보다.

그렇게 되면 상단의 저항추세선을 아직 돌파하지는 못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 밑에는 추가조정을 보이면서 27만 원, 28만 원 사이에는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다. 오늘 28만 원대인데 이 28만 원이 깨진다면 지지선대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본격적인 상승은 저항추세선을 돌파해야만 본격적인 상승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종목군들에 오히려 서서히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세 번째는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종목이다. 지금 장기소외 종목군이 있다. 대표적으로 건설, 화학, 은행, 증권, 철강이다. 이들 종목을 가지고 있거나 매수 관심이 있다면 이제 서서히 관심을 둬야 한다. 중국 경기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그래서 철강, 화학주가 급락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지준율 인하를 했다. 이제는 금리도 인하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오늘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하고 있다. 1160원대다. 어제 정부에서 환율에 대한 언급을 조금 했다. 이제는 약발이 듣지 않는다. 오늘, 내일이 되면 또 강력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주식투자 격언에도 보면 정부정책에 맞서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이렇게 되면 요즘 들어서 정부가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위신이 위축되고 있는데 무엇인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장기소외주, 대표적으로 석유화학의 호남석유와 철강의 포스코, 조선의 헌대중공업, 개별선물의 락액락 등의 종목군은 업종 대표주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형편없다. 눈여겨봐도 좋겠다. 대표적으로 조선주의 대명사 현대중공업 차트를 보자. 역시 주봉 차트를 보자.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밑으로 빠지는 가격의 조정이다. 최근 6개월 동안은 기간의 조정이다.

지난 연초에 한번 상승했다가 다시 제자리다. 지금 가격대는 25만 원대다. 25만 원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 주가는 바닥이다. 모든 것이 악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며 아직 이것도 저항추세선을 돌파하지는 못했지만 이제 서서히 세력들의 매집으로 가격대가 들어올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과거 55만 원대까지 갔던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25만 원대를 눈여겨봐도 충분히 가능한 종목이다. 세 번째 테마는 역시 낙폭과대, 장기소외주를 눈여겨볼 시점이다.

브이에셋 박영호 > 이 상무는 사자고 했는데 그 의견에 반대한다. 사실 주가는 바닥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지금 추가매수를 하는 것도 물론 포지션이 없는 투자자는 일부 분할매수가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의 투자자가 물려있다는 가정을 해줘야 한다. 이 구간에서 저점인지도 모르는데 더 산다는 것에 반대한다. 지금 포지션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설명을 듣겠지만 지금은 반대다.

지금은 계절적으로 주식을 사서는 안 되는 구간이다. 몇 가지 차트를 보면서 언제 주식을 사야 되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 보자. 그리고 지금 시장이 어떻게 되는지도 봐야 한다. 전통적으로 보면 지금은 주가가 조정을 받는 구간이다. 거기에 유로존 위기, 그리스 디폴트가 플러스로 나오면서 지금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바닥이 어디인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기술적 분석을 보면 1850 이하에서 주가가 조정을 받고 반등을 해줄 구간이 맞지만 이 구간에서는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단기매매가 유효한 구간이지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

코스피와 다우의 계절별 주가추세를 보면 4월에서 6월정도에는 주가가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 조정을 받고 2007년에는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라갔지만 오히려 2008년 4월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급락했다. 지금이 제2차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물론 그리스가 디폴트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가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급락은 나오지 않겠지만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구간이다.

지금 주식을 매수하는 것보다 강할 때 바닥에서 터닝 포인트가 나올 때 매수를 해야 되는데 이것은 보통 5월 말에서 6월 초순부터 바닥에 터닝 포인트가 나온다. 이때 나오는 여러 가지 지표들이 있는데 미국 지표들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유는 미국이 전세계 소비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의 소비는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소비가 늘어난다면 우리나라도 수출을 많이 할 것이고 중국도 많이 하게 된다는 점에서 만약 미국의 소비가 늘어나는 구간에서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넘어간다면 그때 사는 것이 좋다.

한맥증권 이재광 > 지금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그 어떤 종목이라도 매도할 시점은 아니다. 단, 자기가 보유한 종목이 비탄력주나 소외주, 너무 중소형주에 국한되어 있다면 이것은 교체매물해야 한다. 팔고 떠나 손절할 생각으로 매도하지는 말아야 한다. 위치 이동을 할 필요는 있다. 왜냐하면 급락이 내일 멈출지 모레 멈출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어느 정도 멈출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여기서 반등을 본다면 역시 낙폭과대, 지수 관련 대형 종목군들이 반등을 이끌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런 차원에서 교체매매 전략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어쨌든 지금 시점에서 매도는 자제하고 오히려 여유 자금이 있다면 서서히 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해도 좋다. 최소한 여기서 매수한다면 충분히 단기적인 차익도 누릴 수 있는 시점이다.

브이에셋 박영호 > 미수를 쓰는 투자자는 3일 안에 청산을 해야 하니까 아마 오늘 많이 청산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신용을 쓴 투자자가 문제다.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신용을 쓰니까 언제 신용을 가졌느냐. 사실 일반투자자가 저점에서 신용을 하기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 4월 초순경부터 신용을 가졌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지금 여기서 신용물량을 손절하는 것은 크게 어렵다.

그런데 지금 이 구간대가 1800포인트, 1850포인트에서는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구간이기 때문에 반등하면 지금 여기서 급등할 것인가. 만약 유로존이 해결된다면 매수해도 된다. 그렇지만 유로존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기술적 반등 구간에서 포지션을 늘리는 것은 반대다. 오히려 가지고 있는 미수금이나 신용물량 등은 반등할 때 일부 물량을 줄이면서 시장의 추세를 보고 대응해야 한다.

언제 사야 되느냐의 문제는 5월 말이나 6월 정도부터 전세계 증시가 터닝 포인트가 나올 것이다. 그때 확인하면서 사야지 지금 물량을 늘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

한맥증권 이재광 >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든지 아니면 연합정부 구성 합의가 되어 도출된다면 세계증시는 단기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 이유 때문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미국주가나 유럽주가나 해외증시의 모습을 보면 단기적으로 급락하는 패턴이 굉장히 크다. 국내증시 코스피 주봉을 봤듯 지금은 첫 번째 투매가 아니다. 두 번째나 세 번째 투매가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지난주부터 급락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외 증시도 엄청나게 빠졌다.

미국 주가도 쌍봉의 패턴이다. 다우 주봉차트를 보면 쌍봉의 패턴으로 무너졌다. 오늘 미국증시도 3주째 급락이다. 추가적으로 보인다면 다우를 기준으로 1만 2300포인트대까지다. 어제 종가가 1만 2600인데 여기서 200~300포인트 떨어졌다. 그런데 미국증시가 하루 100~200포인트 빠진다고 보면 이제 하루 이틀 빠지면 이 종목의 지지선대에 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단기고점 형성을 해 추세는 이탈한 모습이지만 지지선의 추가하락은 근접되어 있다.

독일 주봉을 보면 지난 3월 중순부터 고점을 찍고 나서 이미 두 달 이상 급락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증시 닥스지수도 6100포인트에서 6200포인트 라인에 들어온다면 이것도 다시 반등구간이다. 그러면 하루 이틀 빠진다면 급등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지금 그리스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 물꼬만 튼다면, 그것이 탈퇴라도 좋다. 결정만 난다면 단기 강한 반등의 가능성도 있다.

중국 차트를 보자. 세계증시가 올라갈 때 지난해까지 열심히 빠졌다가 올해 주춤거리니까 중국시장이 바닥을 찍었다. 어제 중국이 금주 초 지준율 인하했는데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 금리인하라는 새로운 카드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상해종합지수는 전형적인 상승 패턴, 투기형의 모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중국증시는 안전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매도한다는 것은 의미가 전혀 없고 오히려 지금부터 하락할 때는 분할매수 전략을 펴야 한다. 특히 갭하락을 하면 시초가 이하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매수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브이에셋 박영호 > 희망이 많다. 세계경기가 미국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금융위기가 미국에서부터 왔고 그것이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은 지금부터 서서히 터닝 포인트가 나오고 있다. 물론 버냉키 의장이 보기에는 아직 미진하지만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실업률 동향을 보자. 미국의 실업률은 2008년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이후 실업률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는 것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최근 줄었다고 하는데 이것을 길게 봐야 한다. 2년 간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보면 계절적인 요인에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때 주가를 조정 받는 구간이고 세계경기가 약간 휴식에 들어가는 구간이므로 여기서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나는 것이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봐야지 경기가 나빠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2010년 5월도 마찬가지고 2011년도 마찬가지다. 최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었다가 다시 하락하고 있지만 기조적인 것은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직장을 많이 가지고 있고 돈을 번다는 이야기다. 돈을 번다는 것은 미국의 소비자 신용지표를 보면 부채지표라고 봐도 좋다.

미국 사람들이 그동안 돈을 벌지 못하고 빚을 많이 지었기 때문에 빚을 갚느라 집도 팔고 정신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 소비자 신용지표가 조금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좋아지고 소득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다. 이런 소비자 신용지표가 올라가면서 돈을 쓰기 시작했고 대출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은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은 자동차 판매나 자동차 판매 비중을 봤을 때 소형차의 판매비중이 늘고 개인 소비가 늘어났다는 것이고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는 것 등을 보면 전반적으로 미국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미국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주도국가인 우리나라나 중국도 경기가 살아난다면 시장은 다시 한 번 반등할 것이다. 유로존 리스크만 해결되면 주가는 조금 후부터 사야 된다. 지금 사는 것보다는 확인하고 사자.

한맥증권 이재광 > 지금 주식시장이 투자자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고통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다면 오히려 이 고통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브이에셋 박영호 > 오늘 지수가 많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마음이 좋지 않다. 이럴 때 일수록 정확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 부화뇌동하지 말자고 말하고 싶다. 정말 한번 더 빠져 기술적인 반등을 할 때 물량을 줄이고 만약 매수를 한다면 확인매매를 하자. 그리스가 디폴트 되거나 해결되는 순간, 반등을 줄 때 쫓아가는 것이 훨씬 낫다. 그렇지 않으면 확인매매를 하자. 부화뇌동하지 말고 마음을 안정하고 기다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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