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 올 여름 인턴에 도전하자

입력 2012-05-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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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이번 시간은 취업&뉴스 시간이죠? 네. 취업시장 동향에 대해 살펴 볼 텐데요, 한국경제TV 정봉구 기자~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기업들 여름 인턴사원 채용 공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용을 전제로 인턴을 뽑거나,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인턴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려는 구직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인턴 평가만 잘 받으면 신입사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직자들도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인턴경험이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바랄 일은 없겠죠~그럼 어떤 기업들이 인턴을 뽑고 있는지 먼저 알아볼까요?

<기자> 네. 먼저 롯데그룹은 26개 계열사에서 하계 인턴사원 700명을 채용한다. 자격조건은 고졸 이상으로, 전문학사 이상의 경우 기졸업자 및 2013년 2월 졸업예정자면 된다. 외국어 우수자 및 직무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인턴십 성과 우수자는 하반기 신입공채에 최종 합격하게 된다.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지원해야 한다.

<앵커> 롯데그룹 인턴사원 규모가 상당한데요? 게다가 인턴십 성과 우수자는 하반기 신입 공채에 최종합격한다고 하니, 관심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 기업 인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효성그룹은 섬유, 산업자재, 정보통신 등 7개 본부에서 채용전제형 인턴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2013년 2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국가보훈대상자는 우대한다. 인턴 종료 후 평가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접수는 1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hyosung.com)에서 하면 된다. 이 외에도 신한금융투자, 현대건설, 동원그룹, 현대엔지니어링, 한국GM, 대한제강 등 많은 기업이 인턴을 뽑고 있으니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많은 기업들이 인턴을 뽑고 있는데, 인턴도 요즘 취업에서 주요 경력으로 보는 곳도 많고 인턴을 잘하면 바로 채용하기도 하는데... 인턴 경험으로 취업 성공으로까지 이어지려면 어떻게 인턴을 선택해야 하나요?

<기자> 인턴 경험을 통해 취업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면, 자신의 흥미, 성격, 전공 등을 고려해 이와 관련 있는 직무 및 업종에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인턴 기간 중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정규직 전환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 진로와 관계없는 분야에서의 인턴 경험은 목표의식 부족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즉, 무작정 경험을 쌓기보다는 자신이 지원하려는 분야에 맞는 직무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한 것. 금융업계 취업을 원한다면 은행이나 보험사 등에, 영업직을 희망한다면 영업직 인턴에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앵커> 무엇보다 인턴경험을 통해 자신이 지원하려는 분야에 맞는 직무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군요~그럼 인턴으로 들어가면 다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기업에 따라 인턴 채용의 목적 및 운영 방식에 차이를 보이는 만큼, 자신의 목표와 역량에 맞춰 지원해야 한다. 인턴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부여해 실무 경험을 쌓는데 도움을 주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단순 사무보조 인력으로만 활용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구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인턴십 제도를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자.

<앵커> 인턴경험, 망설이시는 분도 많으실 텐데요, 구직자들에게 어떻게 인턴을 선택해야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정리 좀 해주시죠.

<기자> 구직자에게 있어 인턴십은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이 일이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회사의 조직문화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된다. 때문에 인턴십을 자신이 선택한 직무와 지원한 기업을 객관적으로 판단 및 평가하는 시간으로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지인, 취업 커뮤니티, 기사 등으로 접하는 기업의 단편적 모습이 아닌, 직접 근무하면서 체득한 기업의 정보가 훨씬 더 유용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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