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세계기능올림픽 제주 총회 "기능, 경쟁을 넘어 나눔의 시대로"

입력 2012-05-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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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지난주 제주도에서 세계기능올림픽 대회 총회가 열렸다면서요.

<기자>그렇습니다. 제주도에서 45개국 200여명의 기능올림픽 관계자들이 모여 총회를 열었습니다.

내년 독일 대회에 대한 이야기도 오가고 상당히 의미 있는 내용, 우리나라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앵커>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다고 하는데 어떤 일이 있었죠.

<기자>많은 분들이 알겠지만 우리나라 손기술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세계기능올림픽에서 17회 우승을 차지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우수한 기술력을 이제 세계, 특히 동남아시아의 개발국가와 함께 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우리의 기술을 세계, 동남아시아 국가와 나누고자 합니다. 기술의 나눔을 통해 세계가 공동 번영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앵커>정말 뿌듯하고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보다 조금 못한 국가를 위해 기술력을 나눠 줄 정도로 우리나라가 발전했다는 말 아닌가요.

<기자>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직은 우리나라도 더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숙려기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숙련 기술인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

<앵커>언젠가 부터 간판이 아닌 실력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데, 기술인들이 더욱 어깨를 펼 수 있겠는데요.

<기자>네 말로만 기술인을 우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우대는 받아도 마땅할 정도로 기술인들은 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오왕근 회장이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오왕근 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장

"기능올림픽에 참여하고 메달을 수상한 우리 기능인들은 산업 발전의 중요한 기틀이 되고 있다. 우수한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앵커>네 지금까지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세계기능올림픽 세계총회 소식을 함께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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