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쉽게 빨개지는 안면홍조…“유전일까? 질환일까?”

입력 2012-05-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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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남들보다 쉽게 빨개지는 증상으로 ‘안면홍조’라는 것이 있다.

이는 대낮에도 술 마신 것처럼 얼굴이 벌게지거나 울긋불긋 보기 흉한 얼굴로 변하는 상황은 당사자에게 있어서는 씻을 수 없는 스트레스가 된다.

최근에는 `미쓰 홍당무` 같은 영화에서 희화화까지 되고 있는 안면홍조. 이는 과연 유전일까? 질환일까? 과연 완벽한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안면홍조는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서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면홍조를 치료하고 개선하려는 환자의 노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서 가급적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안면홍조증은 여드름흉터 등으로 인한 여드름 붉은 자국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여드름이 낫고 난 후 남아 있는 붉은 기운이나 갈색 변화 등을 말한다.

여드름을 억지로 짜내는 과정에서 강한 자극이 약해진 피부층의 모세혈관을 파열시켜 붉은 색소 침착과 함께 여드름 자국(흉터)을 남기게 되는 것.

또한 어릴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거나, 여드름이 있거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으로 고생했던 사람들도 그 후유증으로 코 주위와 코밑에 실핏줄이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여드름 붉은 자국이나 안면홍조증, 딸기코 등의 혈관성 질환이란 모세혈관을 지배하는 신경 계통이나 혈관의 수축이완 작용의 이상으로 얼굴에 있는 모세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으로 본다.

차앤유 피부과 유종호 대표원장은 “안면홍조 같은 피부혈관질환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혈관이 굳어지거나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피부노화도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환경노출, 잘못된 시술 후 관리 등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시술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리를 해주고 평소 피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한국경제TV 건강매거진 5월26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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