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주사 하나로 올 여름 뽀송뽀송 시원하게

입력 2012-05-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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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때도, 누군가를 만나 악수를 할 때도, 신발을 벗고 어딘가 들어갈 때도 항상 망설여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이유도 없이 흐르는 많은 땀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성급하게 찾아온 더위에 당혹스럽기만 할 것이다.

이들처럼 정상인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다한증’이라 한다. 다한증은 땀샘에서 땀을 분비하도록 신호를 전달해 주는 교감신경 기능이 항진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겨드랑이나 손바닥, 발바닥과 같은 국소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신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다.

다한증 치료에는 바르는 약(염화 알류미늄, 글리코 피롤레이트 성분), 전기이온영동치료, 보톡스 땀주사 요법, 땀샘 제거 수술(리포셋 흡입술), 교감신경 절제술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시술이 간단한 ‘보톡스 땀주사’가 인기다.

광명 미소가인피부과 고정훈 원장은 “최근 일정기간 땀을 줄여주는 땀주사 요법 시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시술로 알려져 환자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톡스 땀주사 요법이란 정품 보톡스를 다한증 신체 부위의 피부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피부에 주사된 보톡스가 땀샘에서 많은 땀을 분비하도록 자극하는 신경전달을 차단해 줌으로써 땀이 더 이상 나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시술시간이 10~15분 정도로 짧고 시술 역시 간단해 다한증이 있는 직장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고 원장은 땀 주사에 대해 “시술 후 불편감이나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최근에 겨드랑이나 손바닥, 발바닥의 다한증 치료에 가장 선호되는 치료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고 원장은 이어 “땀 주사는 시술 후 3~7일 정도 지나면서 땀이 주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지속기간은 시술받으신 분의 다한증의 정도와 시술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략 6개월 정도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다한증 치료로 교감신경절제술을 시술 받은 사람 중 일부 다른 신체 부위에서 수술 후 많은 땀이 나게 되는 보상성 다한증을 경험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보톡스 땀주사 요법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경제TV 건강매거진 5월26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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