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리, 그리스 지원에 EU 구조지금 전용 제안

입력 2012-05-23 18:51  

장 마르크 아이로 프랑스 총리가 유럽연합(EU)의 낙후지역 구조조정기금을 그리스 지원에 전용하자고 제안했다.



아이로 총리는 23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함으로써 빚어질 재난적인 결과를 피하기 위해 그리스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이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구조조정기금은 EU 27개국 내의 가난한 나라, 낙후지역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기금으로 주로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에 사용된다.

EU 비공식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아이로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저녁 만찬을 겸해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야당이 요구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재협상은 불가능하지만 구조조정기금 전용 등 다른 방식의 지원책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을 시사해 결과가 주목된다.

독일을 비롯한 EU회원국 대다수는 그리스가 이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구제금융 프로그램 재협상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그리스 이탈에 따른 충격이 예측불가능해 결국 일정 수준의 지원을 제시하는 타협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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