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외수주 '봇물'

입력 2012-05-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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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대규모 해외수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외건설 누적수주금액도 5천억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엄보람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해외진출에 본격적인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체결한 이라크 10만가구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본계약을 곧 체결할 예정입니다.

80억 달러, 우리 돈 9조 원이 넘는 공사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현대건설도 지난 22일, 카타르에서 9억8000만 달러, 우리 돈 1조 원 규모의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서 사우디 알 사나빌 변전소,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등 연초부터 5월 현재까지 3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같은 날, 대림산업도 베트남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습니다.

건설사들의 행보에 발맞춰 정부도 우리건설의 해외진출에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민간과 공공이 공동으로 조성한 4000억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GIF)가 포르투갈 태양광발전사업에 38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솔라에너지가 리스본 지역에 총 17.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건설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 하기 위해 정부도 지원금을 확대하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경식 국토해양부 차관보

"앞으로 아시아 물산업 진출을 위해서 아시아 워터펀드도 조성하고 풍부한 오일머니를 보유한 중동에 카타르, UAE같은 국부펀드와 GIF가 공동진출하는 계획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기자 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중동을 시작으로 우리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전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잇단 대규모 수주로 해외건설 누적수주금액도 다음달 중으로 5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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