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좌파 여론 1위..유로존 탈퇴 가능성

입력 2012-05-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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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 좌파인 시리자가 여론 조사 지지율 1위에 올랐습니다.

다음달 치러지는 그리스 총선에서 시리자가 제1당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확률도 더욱 커졌습니다.

이 밖에 유럽 소식 어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그리스 현지 매체 스카이 TV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그리스 급진좌파정당인 시리자가 지지율 3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긴축에 반대하는 시리자가 다음달 치러지는 그리스 총선에서 제 1당으로 올라서면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그리스 국민들은 그러나 유로존 탈퇴에 강한 반대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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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감이 거세지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입을 열었습니다.

<인터뷰-마리오 드라기 / 유럽중앙은행 총재>

"유로존 정부들은 유로를 지킬 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토대의 비전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조건이야 말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입니다."

드라기 총재는 현재 유럽이 역사상 중요한 순간에 있다면서 재정 통제와 성장을 촉진할 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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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국가들은 요즘 그리스 유로존 탈퇴 대비에 한창입니다.

유로국 17개 가운데 절반이 긴급 대책 수립에 나섰으며 유럽과 미국의 대형펀드들은 이미 유로 자산을 대거 매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프랑수와 샬렛 /몽쉐귀르 금융 부장>

"어떻게 해야하는가와 같은 긴급 대책 우려가 그리스에 몰려 있습니다. 그리스 유로존 탈퇴 결과 대해 은행과 기업 국가에 걸쳐 여러 시나리오들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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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경제 지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5월 유로존의 종합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5.9로 4월의 46.7보다 더 낮아져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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