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번개' 볼트...10초대 달리고도 1등

입력 2012-05-26 14:00   수정 2012-05-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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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열린 국제대회에서 저조한 기록으로 우승했다.



볼트는 25일(현지시간) 체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챌린지 남자 100m에서 10초04로 1위를 기록했다. 킴 콜린스가 10초19로 2위, 다비스 패튼이 10초22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올 시즌 들어 처음 출전한 자메이카 대회에서 9초82를 달린 볼트가 10초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캐나다 토론토 국제육상 대회 당시 10.00초 이후 3년 만이다. 볼트는 이번 성적과 관련해 "스타트할 때 평소와 같은 폭발적인 힘을 느끼지 못했다"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코치와 상의해 문제점을 찾아내 런던올림픽 전에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100m 9초58, 200m 19초19의 세계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오는 31일 로마와 내달 7일 오슬로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대회에 출전한 뒤 자메이카 국내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7월20일 모나코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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