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KB금융ㆍ대한생명, ING 아태사업부 인수 후보

입력 2012-05-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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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함께 주요 경제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종학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ING그룹이 아태 지역 사업부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이 인수 예비후보군에 포함됐다고요.

<기자>

네,

KB금융지주와 대한생명이 ING생명 아시아태평양 사업부 인수 예비입찰에서 쇼트리스트 즉, 적격 예비후보로 선정됐습니다.

ING그룹은 ING생명 아태 사업부를 한국과 일본, 동남아 법인 등 3곳으로 나눠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매각을 주관하는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최근 ING생명 예비입찰 서류를 제출한 15곳 가운데 한국법인에 KB금융지주, 동남아 법인에 대한생명을 적격 예비후보에 포함시켰습니다.

ING생명 한국 법인 입찰에는 AIA 등 세계적 보험사들도 적격 예비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비입찰자만 7~8곳에 달해 경쟁이 치열했던 동남아 법인 인수에는 대한생명 외에도 AIA, 아시아 최대갑부인 리커싱의 차남 리처드 리가 포함돼있습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ING생명 아·태 사업부 예상 매각가격은 8조원 안팎, 한국법인 가격은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쇼트리스트에 선정된 회사에 예비실사 기회를 준 뒤 최종입찰을 거쳐 7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최종 인수후보로 선정될지 더 지켜봐야겠군요.

다음 소식 알아볼까요. 오늘 새벽에 나온 소식인데, 미국이 한국산 세탁기 판매에 또 규제를 할 모양이죠?

<기자>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지난해말 "한국 업체들이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세탁기 제품이 미국 시장에 덤핑 판매되고 있다"며 당국에 제소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미 상무부 국제무역국은 우리 정부가 보조금 지금으로 국제무역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예비 판정을 내렸습니다.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LG,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으로 미국 상무부가 고시한 상계관세율은 대우일렉트로닉스가 70.58%로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는 1.2%, LG전자는 0.22%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르면 올해 말 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한국산 세탁기의 덤핑 조사도 진행하고 있는 미 상무부는 다음달 6일로 예정됐던 예비판정을 최근 월풀의 연기 신청으로 오는 7월 27일로 늦춘 상태입니다.

하지만 미국 상무부가 보조금과 덤핑 혐의에 대해 최종 판정을 내린다해도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가 바로 부과되지는 않습니다.

국제무역위원회가 미국내 산업의 피해를 인정해야는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추후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알아보죠. 어제 이멜트 GE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포스코와 제휴 협약을 맺는다고요?

<기자>



제너럴일렉트릭과 포스코가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제휴 협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만나 해양플랜트와 발전설비의 포괄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는 최근 주력사업인 철강 외에 신재생에너지와 신소재사업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데요.

제너럴일렉트릭은 발전플랜트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두 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포스코는 인도 등 해외 플랜트를 짓고, 제너럴일렉트릭이 발전, 에너지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 회장은 오늘 정부관계자들과 만나 한국내 투자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기획재정부가 조금 전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달과 비교해 보합권에 그쳤고, 광공업생산은 0.9% , 설비투자는 지난달보다 4.5% 올랐습니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과 같았고, 경기동행지수는 지난달보다 0.3% 하락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에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제주 케이블쇼 2012 개막식이 제주에서 열립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김종학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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