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상최대 이라크 주택사업 본계약 체결

입력 2012-05-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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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국내업체가 수주한 단일계약사상 최대인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본계약을 지난 30일 오전(현지시간)에 체결하고 기공식을 가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누리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사미 알-아라지 위원장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550만평의 분당급 신도시를 7년 동안 개발하는 공사로 10만호의 국민주택 건설공사가 주된 사업이다.

한화그룹은 한국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인만큼 100여개 우리나라 중소 자재,하도급업체와 1천여명에 달하는 협력사 지원들이 함께 동반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관련 기업들의 동반진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중소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향후 철도와 항만, 도로 등 기간 사업과 발전소, 정유공장 등 생산설비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신도시에 건설되는 학교에 태양광을 활용한 발전설비 공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승연 회장은 "비스마야 신도시가 이라크 국민들에게 새 희망의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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