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업, 망중립성 논쟁 수익성 개선 전개"- 현대증권

현대증권이 통신서비스업에 대해 망중립성 논쟁이 통신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측면으로 전개될 것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관련 허용여부와 허용수준에 대해 통신사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며 "SK텔레콤과 KT는 mVoIP 허용 요금제 상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쟁서비스 등장에 따른 이동전화 음성 매출의 잠식 우려가 해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방통위가 이번 mVoIP관련 입장을 해외 사례를 참고했듯이 유선통신에서도 해외 사례에 근거해 정책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대부분의 국가에서 피크타임 헤비유저에 대한 속도를 제한하는 등의 효율적인 망 관리를 하고 있고 데이터 총량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통신사의 망 투자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정부의 요금인하 규제와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주가는 부진했지만 이번 방통위가 발표한 이슈의 해결은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KT와 2위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를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