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장관 "건설인부 체험‥쉽지않네"

입력 2012-06-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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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가 일일 건설근로자 체험을 했습니다.

일선 건설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권도엽 장관이 건설근로자 체험을 위해 서울 강남의 보금자리주택 공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작업 시작에 앞서 현장 근로자들과 몸풀기 체조를 함께 하고 안전 교육도 꼼꼼히 받습니다.

본격 체험에 들어간 권 장관이 현장 근로자의 애로를 이해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아, 이거 만만치 않은데요. 이게 숙련이 안되면 목도 아프고, 아이고 큰일났다."

만만해 보이는 타일 붙이기 작업 역시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타일이 막 내려가. 제대로 붙지 않은건가."

4시간의 건설현장 체험 후에는 원·하도급 업체, 현장 근로자와 함께 소통하는 간담회도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최저가 낙찰제 확대에 대한 우려와 함께 건설 근로자가 대접받는 문화 조성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권 장관은 공감을 나타내고 재정집행 확대와 지속적인 규제 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주택경기 회복을 위해 분양가 상한제가 서둘러 폐지돼야 한다고 권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런 때 일수록 분양가 상한제를 빨리 폐지해야 해요. 지금은 그것이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빨리 해소해주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권도엽 장관은 앞으로 건설 뿐 아니라 다른 정책 분야에서도 현장소통을 통해 현장 친화적인 정책이 구현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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